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시험을 치러야 할 수험생입니다.ㅎㅎ 근데 전 공부를 못하는 학생입니다.
언어는 4등급이고.. 수리는 5등급.. 외국어는 6등급.. 과탐 화1 9 생1 4 생2 4 이게 제 9월 모의고사 성적표입니다. ㅎㅎㅎ...
이 성적표는 제 생활을 바라볼때 정말 제 자신을 잘 말해주는 성적표인거같습니다. 공부도 항상 슬렁 슬렁하며 뭐하나 집중해서 못하고 이거하다 저거하다 다른 길로 빠지고 계획은 허벌나게 짜놓고는 지키지도 못하고 내 인생에 꿈 하나 가지지 못하는 학생입니다. 즉 전 공부할 자세가 안되어있는 학생입니다~
............아버지께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저는 아버지와 부자관계를 떠나서 정말 친구같은 관계입니다. 옛날부터 아버지와 둘이서 여행도 같이 해왔으며 스타크래프트도 함께하는데 서로 싸우다보면 10분만에 끝날게임을 서로 봐주고 봐주고 또 봐주고 하다보니 3시간까지 끌어보기도 하고 또 제가 같고 싶다는건 다 사주시는 아버지십니다..
아버지께서는 삼성에서 부장으로 일하시다보니 저희 집은 남부럽지않을정도로 잘 삽니다. 제 친구들이 저에게 우와 너희 집 진짜 부자다~, 우와 너희 아비지 삼성에서 일하신다며? 이러면 왠지 모르게 윽쓱해지고 아버지가 자랑스러워집니다.. 근데 아버지는 어떨까요..? 회사 동료,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면 자식 자랑할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 사실이 정말 너무나도 슬픕니다..
이제 늦게나마 철좀 들어볼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정말 열심히 공부할려고 합니다. 마음 비우기 위해 오늘 머리도 밀었습니다!
올해 수능으로는 대학가기가 힘들꺼같습니다. 그래서 1년동안 정말 재수해서 제가 원하는 명문대 가고싶습니다!
서론이 좀 길었는데요ㅋ 제가 정말 아! 공부했다 라고 말할수있던 적이 없습니다. 즉 전 공부 방법을 잘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