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국이다. 지난 9월 ‘쓰레기 식용유’ 제조 과정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던 중국에서 엽기적인 사건이 재발했다. 쓰레기더미에서 길러지고 있는 소, 일명 ‘쓰레기 소’가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중국 음식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8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티티몹닷컴 등에 올라온 사진은 10여마리의 소가 쓰레기더미에서 먹을 것을 찾아 해매는 장면을 담고 있다. 커뮤니티에 따르면 사진은 6일 중국 창사(長沙)의 한 쓰레기 매립지에서 촬영됐다. 중금속과 각종 세균에 오염된 쓰레기더미 사이에서 음식물 찌꺼기를 먹는 소들은 식용으로 사육되고 있는 알려져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소의 주인은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소 주인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중국 소는 결코 수입해서는 안된다”는 등 격앙된 목소리와 함께 “쓰레기를 먹는 가축들이 불쌍하다” 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