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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청 울었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214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레지따
추천 : 57
조회수 : 3254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10/12 18:44:41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0/12 18:16:40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서 
자전거를.. 지하철 역 근처에 매어두고
하룻밤 자고 나서 오늘 다시 가봤더니

안장이 다 바꿔치기 되있었어요

집이 여유가 있어서 삼십삼만원짜리 산것도 아니고
어릴때부터 용돈 일체 안받으면서 자라고 그랬어서
거의 처음으로 엄마아부지한테 부탁드려서 비싸게 주고 산 거
이렇게 망가지니 정말 속상하고 너무 놀래고.. 
넘 미안하구 바꿔치기 되 있는 완전 헐어서 다 찢어진 안장
보니까 눈물이 울컥 쏟아지더라구요..

목동역에서 
[조낸 달리는 거다!] [2nd RALLY] 스티커 붙여져 잇는
다혼 흰색 우베공 안장 바꿔치기 한 사람님아 
(님이라 칭하기도 싫네요 정말루..)
후미등도 다 가져가고 사관절락도 끊어버려고 깔짝깔짝한
흔적 있던데 정말 그케 살지 마세요.....
저 정말 학교다니구 도서관 독서실 학원다니면서
교통비 할 돈도 빠듯해서 그 자전거로 통학하려고
그거 하나 평생 타고 다니려구 산건데 
야속하네요... 정말로 미워요 정말로 




자전거가 없어진것도 아니구 안장만 바꿔치기 당한건데
왠 오바냐 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넘 속상해서 주절주절 해봤네요..

오유에 자전거 소유자분들은 아무곳에나 매어두지 마시구
조심하세요.. 자물쇠는 꼭 사관절락으로 하시고요...
꾸벅.. 그럼 좋은밤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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