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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수왕 ㄵ아저씨가 우리 가게에 옴
게시물ID : humorstory_2610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르디
추천 : 0
조회수 : 4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1/10 00:15:24
ㅇㅅ에서 마사지샾하는 어머니가에서 카운터 보는 본인임.
오늘 가수왕 ㄵ아저씨 옴. 
컴퓨터 하다가 손님 왔길래 
카운터에서 손님 이거 받으시겠어요 하고 원장님(어머니) 잠깐 나가서 
곧 온다고 옷 갈아입으시고 기다려 달라함 
마사지실 가서 반팔 반바지로 갈아입고 누워계심 

처음엔 누군지 몰랐는데 목소리가 뭔가 듣기좋은게 있음..
아저씨가 먼저 말해주심, 저번에 세바퀴나 토크쇼에서 보긴 봤는데,, 
안경끼고 머리하고 한거랑 조금 다르심, (뭐 나는 아이유가 눈앞에 나타나도 못알아 볼 거 같지만..)

- 누워있으면 심심하니 발마사지 서비스 해드리기로 함 ( 발마사지 받고 싶어하는 눈치셨는데 딴거 받음)

왼쪽 햄스트링 (허벅다리 근육) 풀어드릴려는 순간, 뭔가 오른쪽 다리와는 감각이 다름
그때 내가 머뭇하니까 남진 아저씨가
" 아고 거긴 작년 부터 관절이 좋지 않아 " (보통 마사지 받으시면 관절이 안좋다 뭐 이런말씀 많이하심)
아 그러군요 하고 맞장구 해드리고, 흐음 어찌 풀어드려야 되나 잠시 고민하는데 
"허벅지에 칼맞았잖아 그래서 안 좋아 여기 바깥서 부터 안쪽으로 찔렸잖아" 라면서 말해주심 
나는 "아 맞다 티비에서 봤어요 ㅎㅎ(씁쓸하게 웃으려 했으나 실패) " 순간 내 웃음소리가 해맑음 
왜냐면 남진 아저씨 승승장구에서 본게 하도 정확하게 떠올라서 -_-; 까먹고있던걸 기억해서 
기뻤다 해야되나..

약간 정적이 흐르고 

남진 아저씨도 웃음 
"허허허 ㅋㅋ .."

나도 
" 네..크크흐.."

뭐랄까 뉴스에서 보던걸 본인이 직접 말해주니까 ㅋㅋ 왠지 그런 묘한 기분이였음


울산에 처음 왔을때가 60년대에 20살 때즈음 이셨는데 
비오는날 무대 올라 가시는데 울산이 그땐 촌동네라 비오면 흙탕물 천지가 되서 
구두에 진흙이 잔뜩 묻어서 무대 오르기 직전에 열심히 구두 털던 기억이 자꾸 난다고함 ㅋ
젊을때부터 지방이랑 여기저기 오가면서 공연했는데 울산은 딱 기억이 떠오르신다고.. 
(마사지 받은 방이 황토방이라서 그러셨던듯 ㅋㅋ)

저번주인가 자녀분중에 한분 결혼하셨다던가 그것도 얘기하시고

생각해보면 우리 아부지도 월남전 참전하셨는데! 
ㄵ 아저씨도 월남 참전 한걸 분명 내가 오유인가 어디서 봤단말야
흐음 아버지가 남진아저씨 얘기한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하고.

여하튼 ㄵ 아저씨 멋있음.
해병대 자원입대해서 월남 참전 하신거 보고 우와앙ㅋ굳ㅋ 했는데 멘탈도 갑이시고
성격도 쿨하고 털털하심 ㅋ

사진 인증 하고 싶지만 마사지 받고나면 머리도 헝클어지고 ㅇㅅ 에서 공연 있으시다고 가셨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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