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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합니다.
게시물ID : gomin_214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Dong
추천 : 0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0/03 23:24:46
오유 눈팅질하다 잠깐 얘기좀 하렵니다.

불쌍하디 못해 중2병에 걸린 놈이라고 생각해셔도 됩니다.

나이 20살 먹고 정말 착한짓만 했습니다라고 얘기해도 믿어줄진 모르겠네여.
솔직히 남들처럼 담배 뻐금뻐금 피지도 않았습니다. 어쩌다 한갑사놓고 한갑 다 버리는 신세였거든요.
술은 어렸을적에 개나소나 바가지로 마셨다는 것과 고등학교 1학년 처음으로 선배들 뒤따라가다 술한잔정도 마신정도. 그거밖에 없습니다.

현재 집이 어려워 집에서 피잣집에서 배달하는 거 외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반백수라고 해도 무난하죠. 월급 한푼도 안받고 시작했습니다. 정작 받았다고 해도 제가 필요한 일렉기타에 쓰이는 멀티이펙터 하나랑 기타소프트케이스 그리고 던파로 현금질 한거랑 가끔씩 심부름할때 사먹는 아이스크림값...

핸드폰 산돈이 아니라 약정해서 구입했고요...

뭐 모아도 제 월급 한달값정도로 6개월로 넘어가고 있어요..

현재도 그렇고요. 추석날이나 황금휴일에도 쉬지 않았고 비가와도 오늘같이 더럽게 추운날씨에도 열심히 배달했습니다. 아버지 몸살감기라 제가 거의다 뛰었고 아버지는 가끔씩 뛰시고...

 근데 뭔가 활력이 될 만한게 없네요. 사람이랑 대화하는것도 없고 아이폰으로 게임하는게 고작이고 엠피듣는게 고작입니다. 초딩도 사귄다는 여자친구도 이제 없고요. 솔로부대 계급표 보니 곧있음 소장으로 진급하는데 포풍눈물이 쏟아지더군요. 30살이 되면 원수가 있다던데 그거까지 딸까 생각중입니다.

 꿈은 있는데 하질 못하겠습니다. 얼마전엔 기타학원 끊어봤는데 선생님이 너무 스펙이 좋으셔서 제가 따라가질 못하고. 또 트라우마가 있어서 일렉의 소리를 키울수 없습니다. 키우면 틀리는게 너무 무섭고 남들처럼 막말로 존나 미친듯이 기타치는 것이 꿈이 되어버렸습니다. 국카스텐의 하연우님처럼 정말 저렇게 치고싶을 욕망이 들정돕니다.
 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꿈이 소설가입니다. 친누나는 그림을 만화를 잘그리는게 질투나 전 글쓰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1학년때 정말 씁쓸하지만 교지라고해서 책자에 글도 넣어보기도 했습니다. 근데 그거 짤렸습니다. 편집부에서 짤려서 그떄는 정말 

 "하하. 괜찮아요. 다음에 넣죠."

 농담으로

 "편집부 다음에도 그러면 테러할겁니다"

라고 끝이지만 속으로 정말 실망했고 씁쓸했습니다. 겨우 두페이지 되는 꽁트라는 이유로 잘라버린건지 정말 잊어버린건지... 지금도 글쓰지만 영 마음에 들지도 못하고 찾아 쓰는게 힘드네요.

 이제는 정말 활력도 없이 좀비처럼 사는 것 같습니다. 이젠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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