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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카이스트에 7차례…강용석의 집요한 안철수 ‘신상털기’
게시물ID : sisa_1333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향감독
추천 : 10
조회수 : 8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1/10 07:56:06
출처 :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4795.html 안 원장 및 안 원장 부인 임용 과정 비롯한 세부 정보 정부 부처의 백신프로그램 상세 내역 자료도 요청 교육청 비롯해 일선 초·중·고 학교 전부 공문 9월 합격점 받은 프로젝트 다시 특별평가받고 있기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압박이 전방위로 펼쳐지고 있는 사실이 9일 확인됐다. 안철수 연구소의 브이(V)3를 비롯해 교수 임용 과정에 대한 자료 등 ‘신상털기’ 차원의 전면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정치권의 잇따른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융합과학기술대 일에 몰두하고 있는 그를 두고 잇따라 불거지는 각종 수상쩍은 조처들은 ‘무리한 정치 공세’라는 비난을 낳고 있다.  안철수 압박의 선봉에 선 것은 성추행 발언 논란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다. 그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저격수를 자임하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강 의원은 지난 10월26일부터 11월8일까지 7차례에 걸쳐 카이스트에 안 원장 및 안 원장 부인 김미경 교수의 임용 과정을 비롯한 세부 정보를 요청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야당 간사인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을 상대로 “이것은 명백히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것이고, 한 사람의 유력한 대권예비 후보에 대한 공격이며, 한 사람의 교수에 대한 신상털기”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밖에도 안 원장에 대해 “주식발생 총수의 1.5%를 직원들에게 나누어주고도 너무 생색을 냈다”, “안철수연구소를 그만 둔 뒤 출근도 하지 않으면서 총 104억 배당을 받은 것이 충격적”, “주식을 팔아 미국에 집을 산 것 아닌가” 등의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지식경제부 공무원은 이런 강 의원의 주장들에 대해 안철수연구소 쪽에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혹과 관련해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배당이란 출근과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 상식이고 (안 원장이) 미국에 집을 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최근 정부 부처에 산하 기관이 사용하고 있는 백신프로그램 상세 내역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9일 <한겨레>와 한 전화통화에서 “강 의원이 지난달 교과부 소속 각급기관의 백신프로그램 사용 내역에 대한 자료를 요구해와 이를 조사해 건넸다”고 말했다. 강 의원이 요구한 자료는 산하기관, 교육청을 비롯해 일선 초·중·고 학교 전부를 대상으로 최근 5년 동안 구입한 백신프로그램의 상세 내역이다. 내역에는 년도, 종류, 제품명, 구입금액, 계약방식 등이 포함됐다.  이 관계자는 “교육청이 대부분 일괄 구매해서 배포하기 때문에 보통 교육청 단위의 자료를 취합했지만 경상남도교육청 같은 경우 일선 학교까지 조사요청 공문이 내려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부처만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이 요구한 자료는 비록 모든 백신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지난달 24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지경위) 전체회의에서 “우리나라 공기업이나 정부기관에서 (안철수연구소의 브이3 백신을) 많이 사용해줘 순전히 애국심에 의존한 마케팅으로 커온 회사”라고 발언한 것으로 미뤄 안철수연구소의 브이3를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일선 학교의 한 교사는 “계약방식이 수의계약인지 경쟁입찰인지까지 확인하는 것을 보니 안철수 원장을 건드리려는 것 아니냐 의심스럽더라”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교과부 산하기관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들도 백신프로그램 거래내역 제출을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이런 조사를 벌이니 영세한 프로그램 공급 중간상인들은 안철수연구소에 대한 표적 조사로 느낄 수밖에 없고 압박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는 현재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기술평가관리원(산기평)으로부터 정부지원과제 연구성과에 대한 특별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안철수연구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는 ‘모바일 악성코드 탐지 및 방어기술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를 맡았다. 통상 이런 지원사업은 연 1회 ‘연차 평가’를 하는데, 안랩 컨소시엄은 1년차(2010년10월~2011년9월) 사업에 대한 지난 9월 연차평가에서 합격점인 ‘계속 수행’ 평가를 받았다. 이미 합격점을 받은 사업을 국회 쪽 요구로 재차 평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사업은 지난 8~9일 국회 지식경제위에서 예산 삭감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안철수 원장이 지난달 서울대 차세대융합과학기술연구원장직을 사임했을 때에도 외압 논란이 일었다. 당시 10·26 보선을 앞두고 경기도 의회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안 원장이 정치에 계속 개입한다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대한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해마다 경기도 예산 35억원을 지원받는 기관으로, 이달 10일 감사가 예정돼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 자리를 벼르고 있었으나, 안 원장이 사임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강 의원이 안 원장을 두고 쏟아내는 각종 의혹에 대해 누리꾼들은 “안철수 죽이기의 서막이 올랐나”, “세금으로 운용되는 예산지원에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을 결부시킨 것 아니냐” 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his******는 강 의원을 두고 “양심이 마비되면 머리도 나빠진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는군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권오성 김외현 기자 [email protected] 덧붙여 강용석은 성추행 발언으로 한나라당 탈당하고 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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