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면서 산 5천원짜리 코팅궁중팬을 1년 정도 쓰니까 코팅이 다 맛가서..새로 사기로 했습니다.
코팅팬으로 새로 사려 하니... 건강이 좋네 나쁘네를 떠나서.... 나중에 코팅팬을 또 사야 하니까 뭐 살까 고민하는 게
너무 싫은 겁니다.. 전 뭐 살 때 고민하고 그러는 거 되게 귀찮거든요.. 아예 요번에 쓸 수 있는 것들로 바꿔보자!
해서 이래저래 알아 봤습니다. 제가 볶음요리를 좋아하는데 스텐궁중팬은 볶음용은 그리 잘 안 맞는다 하고..
무쇠로 된 궁중팬은 기름 잘 먹이면 볶음요리 튀김에 아주 좋은데.. 국물요리같은 걸 하면 유막이 벗겨져서.. 또 기름 먹이기가
귀찮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론은 둘다 사기로 했습니다;;
위는 무쇠웍 밑은 스텐 궁중팬.. 무쇠웍은 걍 샀구요. 스텐 궁중팬은 생각해 보니.. 동생이 저희 어머니에게 받은 스텐궁중팬을
무겁고 불편해서 잘 안 쓴다고 했던 게 생각나서 연락해 보니 안 쓴다고 해서 달라고 하니 가져다 주었습니다.
여튼 써보니까.. 역시 편리함은 코팅팬이 좋긴 하지만.. 교체하지 않고 오래 쓸수 있고 철수세미로 벅벅 문질러도 되고
그 팬을 많이 달구면 코팅팬 경우는 겉의 도료같은 게 타서 좀 나쁜 냄새가 나는데 그런거도 없어서 좋네요.
좀 무겁긴 하지만 제가 한등빨 해서 큰 문제가 안되구요..
그냥 스텐팬은 뭐 끓이고나 할 때 코팅팬과 똑같이 사용중이고요.. 무쇠팬으로 볶음요리 해 보니까 훨씬 얇은
코팅팬보다 훨씬 빨리 달궈져서 정말 볶음요리 할 때 정말 좋더라구요..
코팅팬보다는 무겁고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요리할 때 즐거워져서 좋습니다. 오래오래 사용해서 뽕을 뽑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