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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기념 토요일 펑크때문에 멘붕온 이야기
게시물ID : bicycle2_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콜중독자
추천 : 1
조회수 : 61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6/18 14:47:24
본인 주5일 일하는 사람임..

퇴근하고 설렁설렁 혼자 타고 들어가려고 친구안부르고 혼자탐..

군자교에서 중랑천타고 가다보니 방화대교..

돌아갈까 하다가 문득 생각난 아라뱃길!!

아라뱃길을 정복 해보자 으쌰으쌰 해서 죽어라 밟아서 서해 입성..

위 사진 찍고 노점에서 컵라면 하나 먹는데 같은 테이블 므틉 아자씨가 여기가 끝이 아니래요...응?

사진상 우측에 희미하게 보이는 아라타워??에 인증센터가 있다고함

이미 날은 어두워지고 해서 그냥 돌아가려다 결정적으로 아자씨가 여기까지 왔는데 저기안가면 쓰겠냐고 함

오기발동 가려고 하는데 아라자전거길 벗어나니 가로등도 없고 길도 안보이고 암흑임..

어찌어찌해서 가서 어둡지면 인증샷 찍고 다시 돌아오는데 느낌이 이상함..

뒤 타이어가 꿀렁꿀렁함 설마..설마아니겠지 하고 아라자전거길 가로등앞으로 가서 확인

파워 펑크!! 집까지 자전거로 세시간넘게 걸리는곳에서 펑크!!

집에있는 각종 공구와 펑크패치가 아른거림..하..가지고 다닐걸...

친구가 튜브랑 공구가지고 온다는데..네시간 넘게 기다려야됨..사람도 없고 가로등도 없는데서 ㅋ

그래서 오지말라고 하고 고민함..주변에 자전거포나 민가조차 없는곳에서..

이래저래하는순간 10시되니까 아라자전거길도 파워 소등!! 암흑천지..

가족끼리 텐트치고 고기꾸워먹는데로가서 물어보니까 조금만 가면 공항철도 검암역이 있다고함

끌바해서 가는데 가도가도안나옴..나중에 지도보니 5.5키로정도 걸음

다리부러져라 걷는데 검암역 나옴 하나님을봐도 그렇게 기쁘지 않을거임

지하철 타고 서울역가서 택시잡는데 사람 바글바글..남영역 쪽으러 멀찍이 내려와서 택시잡는데

스려다가 자전거보고 가고..가고..앞에 막다시피 한대 겨우잡아서 사정사정해서 집에오니 두시..

결론은 해피엔딩이지만 서해바다앞에서 펑크났을때의 멘붕이란..

지금은 예비튜브랑 스패너 펑크패치 펌프 가방에 챙겼음

결론은 님들도 장거리갈땐 준비 철저히 하세요..

야간에 아라뱃길 정복하시려면 라이트 밝은걸로 준비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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