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유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된 점 정중히 사과부터..;;; 에헴;; 다름이 아니라.. 이번 화이트데이..즉..이번 금요일에.. 여자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커플링을 사려고 맘을 먹었거든요..ㅡㅡ 근데 이거참... 여자친구 손가락 사이즈도 모르고.. 알려달라기도 좀 뭐하고... 아무튼..질문은 이게 아니라.. 솔직히 제가 커플링을 사서.. 몰래..이벤트 형식으로 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문득 뇌리를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여자친구가 받고 좋~아 하다가 디자인보고 급실망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들길래..ㅡㅡ 우어~~난 어쩌란 말인가!!
죄송합니다..ㅡㅡ 소심한 성격은 아닌데.. 막상 여자친구가 디자인보고 별로라고 생각하면 진짜.. 제 돈도 아깝고..저는 저대로 실망할거 같고.. 뭐..그래서 말인데요.. 아예 차라리 그냥 같이 디자인을 보고 결정을 해서 사는게 나을까요?? 물론 제가 여자친구에게 매일 서프라이즈~이딴 소리 지껄이는걸 좋아해서.. 생각치도 않던 선물을 받아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좋을것 같지만.. 이번만은 그런 정도로 끝날 문제가 아닌것 같기에... 어쩌면 좋을까요..어차피 사이즈도 모르는거.. 미리 얘기를 해서 디자인 괜찮은걸로 해서 반응 미적지근하게 해서 사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미친척 혼자 지르고 서프라이즈~한 반응 보다가 여자친구 급실망하는 모습을 보는게 나을까요?? (아..개인적으로 저는 패션도 그렇고..뭐..이쁜걸 잘 못봅니다;;) 친구가 귀금속쪽 일을 해서..싸게 살순 있을것 같은데.. (친구가 디자인도 그냥 심플하고 큐빅 한두개정도 박힌 화이트골드로 해준다고 했는데..) 워낙 이런거 보는 눈이 없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