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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tar_215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정일급수★
추천 : 18
조회수 : 4129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4/01/30 14:55:27
몇년전 대학을 갓졸업하고 돈도없고 직장도 없던 저는 담배값이나 벌고 색다른 경험을 해보자는 생각에 방송국 스탭일을 잠깐 하였습니다.
당시 들어갔던 프로그램은 일요일 아침에 복고풍 코미디를 컨셉으로 마봉춘서 방송하던 꿀단지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 코너중 김나영,안영미 주연으로 뮤직비디오-친구가 되었어라는 코너가 있었는데... 촬영장에 보이는 어여쁜 아가씨 한명...
레인보우의 김재경 이라고 하더군요.
인형같은 어여쁨.
어느날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일산 호수공원에서의 촬영.
당시 게스트는 노라조 두분이었지요. 강행군이 계속되다가 울려퍼진 휴식이란말...
재경양이 아이스크림을 돌렸다고 잠깐 쉬며 먹자는 얘기였습니다.
쭈쭈바를 쭉쭉빨며 같은 야구팀을 응원하던 조빈씨와 떠들며 휴식을 취하고, 호수공원에서의 촬영이 끝나고 이동중. 제가 지나가는 길에 재경양과 매니저로 보이는 남자가 있더군요.
그래서 지나가는 길에 재경양에게
"재경씨. 아이스크림 잘먹었어요~."라고 인사를 건내자 재경양과 매니저는 동시에 90도 인사를 하며,
"아니예요. 고생하시는데요~."라고 되려 인사...
그때부터 레인보우가 뜨길 바라게 된거 같군요.
요약.
1.김재경한테 아이스크림 얻어먹음.
2.되려 배꼽인사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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