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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저렴하고 흔한 비트콘 제작기
게시물ID : gametalk_215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qnzjt2
추천 : 17
조회수 : 829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10/14 16:32:28
이 글은 예전에 제 블로그에 작성한 비트콘 제작기를 재 작성한 것입니다.

한창 투덱이 정발한다고 소식이 들려오던 시절

한판에 1000원이라는 금액은 나에게 부담이 되었고, 또 투덱같은 배열의 리듬게임은 건들이지도 않았었다.
(테크니카랑 트릴로지 사운드볼텍스 이렇게 하고있었음)

그래서 집에서 연습을 하기 위하여, 뮤즈온을 구해볼까 했는데 당시 중고나라에 뮤즈온이 전혀 보이지 않아 비트콘을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당시 수중에 있는돈은 10만원 남짓이였고, 이 10만원을 다 쓰면 한푼도 안 남게 되므로 재료비는 교통비 제외 6만원으로 결심했었다.
(후술하겠지만, 이 목적은 실패하였다...)



DAY-1 일단은 구하기 쉬운 물건부터

하드보드지 6장이랑, 스펀지, 전선을 근처문방구에서 5700원에 구매해왔다.

스펀지는 얇게 잘라서 내부에 넣어 통울림을 줄여주겠다는 목적으로 구입하였으나, 철저하게 실패하였다(.......)



일단 일러스트 레이터로 치수에 맞춰서 네모 7개를 그린다음,


4장을 인쇄하여
(당시 검정잉크가 없었다.... 잉크색깔은 별로 안중요하니 뭐....)



인쇄된 종이를 모서리에 맞춰서 붙인 다음...




칼로 슥슥 그어




이렇게 칼집을 낸 다음


이렇게 구멍을 내 준다.

이 짓거리를 4장 했다.... 손아파 죽는줄.

저처럼 돈 아낄려고 뻘짓 하지 마시고 그냥 전문 아크릴 가공업체에 맡기시길.... 






DAY-2 원정이다!

일단 일어나자마자 턴테이블 모듈과, 턴테이블용 톱니를 주문했다.

주문한 사이트는 여기이다. http://whys-digital.net/ 

피치콘 사이트인데, 지금은 모듈을 안판다.

모듈 - 20000원
톱니 - 3500원
이렇게 구매하였다

이 날은 가야 할 곳이 많았다. 일정은 국전>용산>청계천이였다.

국전에선 가장 값싼 패드를 구입하였다.

물론 기판으로 사용할 것.

물건은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query=%EB%A9%94%EC%9D%B4%ED%94%8C%EC%8A%A4%ED%86%A0%EB%A6%AC%20%EC%BB%A8%ED%8A%B8%EB%A1%A4%EB%9F%AC&cat_id=40009152&nv_mid=1100110981&frm=NVSCPRO
이거였다.

만원에 구매하였다.

Ist몰 같은데서 ps3 호환패드등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었으나, 당시엔 istmall에 대해서 몰랐었다...

istmall에서 오천원 더 주고 모듈을 구매하는게 편합니다. 저처럼 뻘짓하지마세요...



용산으로 가는데 목적은 가지고있던 고장난 참치 PS3를 사설수리업체에 매각하기 위해서였다.



.....가는길에 버스가 고장나서 한참 갇혀있었다.

사설수리업체 문 닫고있는데 난입해서 매각하고 나왔다. (진짜 문 잠그고 있는데 등 to the 장)


바로 뛰어서 청계천으로 출발했고 가는길에 삼덕사에 전화를 걸어서 영업시간 조금 지나서 도착할것 같다고 전화를 해 늦게 닫아줄수 있냐고 요청을 했다.

흔쾌히 가계를 늦게까지 열어주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난 민폐...)


당시 찍었던 삼덕사 가계 사진 :)

405버튼을 7개 구매하였다. 개당 2500원씩


그리고 반대쪽 상가로 넘어가서 유일하게 열려있던 IC회로 가계에서 천원에 7404 인버터를 구매하였다.


긴~~ 여정이 끝나고 집에 도착하였다.


po구매한 물건 사진wer

(우측에 보면 베어링도 있습니다만, 턴테이블에 쓸려 했으나 별 효과가 없습니다. 지금은 구석에서 먼지먹고있음)



아까 잘라낸위치에서 적당한 장소에 구멍을 CD 지름 크기로 뚫습니다.


그리고 6장 모두 이렇게 자르고


이렇게 잘라줍니다.

6판중에서 구멍 뚫은 4장은 상판이고, 나머지 두개는 하판입니다.




그리고 동그란 원판에 CD케이스를 붙여줍니다.

자르시길전에 CD케이스 지름을 측정하여서 선을 그려두시면 좋습니다.

사진에선 테이프인데, 처음엔 테이프로 붙여서 나사를 감았었습니다만. 그냥 글루건 짱입니다. 글루건 쓰세요.

참고로 지금은 저 하드보드지는 우드락으로 바꿨습니다.

아까 CD구멍 크기만큼 구멍 뚫었었죠?

저게 턴테이블입니다. 베어링 그런거 다 버리고 CD케이스로 만들면 됩니다(.....)



DAY-3




턴테이블의 모듈과 톱니가 도착했습니다.

모듈은 납땜이 안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납땜 안된건 오천원 더 쌌거든요.


이렇게 납땜을 하고나서 보니...

어? 왜 안되지?

하고 있다가.....















 철물점에서 파는 인두기는 '전기 인두기'로서 IC회로 같은데에 쓰면 회로가 고장납니다.


이렇게 2만원을 날려먹었습니다.....

6만원 재작비용의 목적과 함께

그래서 다시 주문하였습니다. 납땜된걸로.
(판매자 분께서 연속구매혜택으로 배송비 무료로 해주셨습니다.)






모든 물건이 준비되었습니다.




왠지 집에 굴러다니던 PVC 본드를 꺼내여....



붙이고...


붙이고...


붙였습니다.

바른 본드가 마르길 기다린 다음...







상판을 꺼내여


스위치를 장착.

톱니는 그냥 신경쓰지 마세여


DAY-4

일단 컨트롤러를 PC에 연결하여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을 거친뒤...





기판만 꺼내줍니다.




그리고 적당히 패드에서 선을 땜납해 줍니다.

해당패드는 pull down resistor을 사용하므로, 공통단자인 VCC선 하나랑, 각 버튼의 단자를 선으로 빼와줍니다.



....납땜 힘듦니다. 다시말하지만 istmall에서 그냥 모듈사세요.




그리고 USB단자에서 VCC랑 GND를 빼와 줍니다.

왜냐하면 턴테이블모듈이 pull up resistor 를 기준으로 되어있기 때문이죠

자 이제 7404 IC회로에 연결을 해 보ㅂ......





















집에 있던 PCB판은 이모양






구멍이 안맞는 기판에 회로 납땜 하는법

1. 단자를 구부린다


2. ?????

3.PROFIT!!!





자 이제 기판과 마이크로 스위치/IC회로에 전선을 연결해 줍니다.





턴테이블 모듈과는 이렇게 연결...

정작 연결한 사진이 없고 이런 그림만 있네요.




이제 턴테이블을 상판에 꼿으세요.

사진에 보이는건 톱니가 흔들리지 말라고 해둔 밭침대입니다.


그리고 나사로 조립.




그렇게 완성된 상판.

(스킨은 덤)




글루건으로 조립.

책은 판이 휘었길래....




적당한 위치에 구멍을 내 줍니다..

저기 보면 스펀지가 보이는데 소음제거용으러 넣었으나 효과는 없는듯합니다...
그냥 붙이지 마세요.

이제 여기에 상판을 올려서 붙이면 끝~




근데 정작 완성된 사진이 없네요(......)

이렇게 만들어서 사용하였습니다.

근데 사용하다 보니깐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1) 치수를 잘못계산
턴테이블과 버튼이 너무 가까워서 정작 오락실에서 적응을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2) 오작동
턴테이블 톱니를 가운데를 맞춰서 연결한 것이 아닌 대충 연결하였기에, 중심이 맞지가 않았다.

대충 이렇게 돌아감...


그로인하여 특정 각도에서 버튼을 누를시 턴테이블이 돌아가는걸로 인식을 해버림.... (버튼 눌러서 생기는 진동을 인식해...)

하드보드지라는 재료의 문제점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고로 턴테이블 부분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게 되었다.

수정한 사진은 당시 사용할수 있었던 카메라가 닌텐도 3DS(.....)밖에 없었기에 화질은 감안하고 봐주시길...
(게다가 일부는 안찍음)

일단 상판에서 턴 테이블 부분을 잘라냈다.


대충 이정도로 잘래 냈죠...
(당연하지만 엄지는 안잘랐습니다. ㅋㅋ)



그다음 잘라낸 부분을 채울 판을 구합니다.

저는 버려져있던 아크릴 판을 주워왔네요.

턴테이블 중앙이 위치할 장소에 아크릴판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대충 CD구멍보다 크게 자르면 됩니다. 원이 아니여도 됩니다.




대충 이렇게




아크릴판의 위쪽에 CD를 부착해 줍니다.




그리고 CD 케이스를....
(하드보드지는 우드락으로 교체한 상태)


삽입!



그리고 CD 여러장을



차곡 차곡.... 붙여줍니다.




이건 우드락을 두개를 붙인겁니다. 하나는 CD구멍정도 크기의 구멍이 뚫려있고 하나는 아무런 구멍이 없습니다.

저 구멍안에 글루건을 뿌리신다음 CD케이스에 끼워넣으세요.




그리고 톱니는...



가운데에 글루건을 뿌린다음... 우드락 위에 붙입니다.


톱니의 지름과 CD의 지름이 동일 하므로, 밑에 CD에 맞춰서 글루건이 굳기 전에 중심을 맞춰줍니다.




그리고 모듈을 적당한 위치에 부착하였습니다.


턴테이블 제작과정을 보면 뭔가 없어보이지만 생각보다 좋습니다...

고장나도 글루건과 CD랑 우드락만 있으면 수리 끝

(모듈이 고장나면 답이 없지만요 ㅋㅋ)




마지막으로 이 비트콘으로 플레이한 BMS영상 하나 투척하고 글 마칩니다.


영상을 보면 턴테이블이 떨리는데, 찍고나서 보니깐 CD에 붙은 글루건이 떨어졌던 상태라 떨림...

다시 보강하면서 찍은게 위에 사진이며, 보강하고나서는 다시 떨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만든것도 만든거지만.... 리듬게임 좀 만지시는분인듯-

출처 :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hobby/315/read?articleId=23069251&bbsId=G005&itemId=113&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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