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의 영입에 대한 고뇌와 고찰

영혼의 팀을 만들기 위한 끝없는 노력...

그리고 99% 완성되었다고 느끼는 36명의 최종초이스...

헌데 아직 모자란 그 1%를 채우기 일보직전에 서 있습니다.

이제 자리가 없는만큼 누군가를 방출해야 영입해 올 수 있어요.

현재 굳이 방출시킨다 하면

정말 쥐어짜내봐야 3명정도가 한계인데도

데려오고 싶은 아이들은 4명이네요...하하.

현재 이와같은 극단적으로 비뚤어진 T자형 미들구성의 41212 (체감은 4132)인데

GK : 3명

RB 3명 // CB 5명 // LB 3명 // 전방위수비 1명

CDM 3명 // LM 3명 // RM 3명 // CAM 2명 // 전방위미들 3명

ST : 7명

모두 사랑하는 아이들이지만

이중에 억지로 작정해서 버릴 수 있는 3명을 꼽아보자하면....

1. 콘스탄틴 라우슈(K.라우츠)

평균신장 186cm, 평균체중 80kg에 달하는 아이들이

폭주기관차처럼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팀 컨셉 속에서

그나마 부드럽고 날렵하고 매끄러움을 담당하는 왼쪽 측면미들로

박스부터 박스까지, 전개와 수비를 통털어

왼쪽 전체를 책임지는 미드필더입니다.

게다가 피온3보다 훨씬 이전부터 유망주로 아껴써온 아이였고

실제로 체감이나 운용에서도 큰 불만없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허나 현재 팀구성원들 중 LM에 잘해주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은데다가

포메이션과 팀컨셉 특성상

분쇄, 파괴, 뚫어뻥 같은 역할을 해줘야하는 약간 내려온 LM치고

다소 약한 체구와 피지컬, 스테미너등이 문제입니다.

2. 케빈 그로스크로이츠(K.그로스크로이츠)

이녀석도 독일산입니다.

(그러고보면 제 팀구성의 50% 이상이 분데스 출신이네요)

라우슈와는 다른 느낌의 LM.

왼쪽과 오른쪽 모두를 커버 가능하며

넘쳐나는 스테미너와 피지컬,

신속한 반응과 적극적인 수비참여

탁월한 결정력과 뛰어난 공간감각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만

그럼에도 불만인점은

의지만큼 따라가주지 못하는 수비능력의 한계와

반응에 비해서 턱없이 모자란 신체의 둔함....

3. 벤츠(O.벤트)

LB에 내려놓은 측면수비수 이지만

사실 체감은 라우슈와 거의 동일한 아이입니다.

(서브 포지션도 LM)

그동안 눈여겨보다가

피온3에서 처음으로 기용. 약 600~700경기정도 쭉 함께해온 아이입니다.

모든 영역에 고른 능력치 분포를 갖고있어

다방면에 이용이 가능하며

심지어 공격력까지 갖추고 있어

측면 오버래핑을 활용하기위해 윙백으로의 전환도 용이한

멀티플레이어같은 아이입니다.

허나!!

제 팀포메이션 특성상

측면수비수의 오버래핑은 절대 허용할 수 없는

풀뿌리 4백수비를 사용해야 하는만큼

그 장점은 무용지물인 동시에

멀티플레이어의 한계,

바로 한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것.

축구가 포메이션을 나누고 있는만큼

다방면에 뛰어난 멀티플레이어보다

한분야에 누구보다 우월한 선수가 더 대접받는 만큼

어설픈 멀티플레이는 오히려 독이되는 그런 문제가 바로 벤츠에게 있습니다.

정작 수비력이 바탕이 되지 않는다는점....ㅠㅠㅠ

그런의미에서 방출을 1명 굳이 시킨다면 아마도 1순위 방출은 벤츠가 될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도 데려오고싶은 아이들 네명은 누구인가...

과거 첼시에서 산도스 도 나시멘토와 페어로 맞추기를 꿈꿨던 미드필더,

현재 첼시의 초특급 먹튀로 짠해진 스트라이커,

세리에에서 미들라이커로의 기용에 훌륭한 성과를 기대하는 CAM,

역시 세리에출신으도 다방면의 미드필드 운용에 높은 장점을 갖는 전방위미드필더

이정도....되겠네요...하...

아니면 램파드나 마타...? (첼시팬인지라..ㅋㅋ)

아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흐흐흐...어찌됐건 조만간 그 모자란 1%의 완성을 통해

더이상의 멤버교체는 없는 완벽한 36명의 구상이 완료될것 같습니다.

덕분에 더 골치아프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