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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택시기사
게시물ID : humorbest_215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병장
추천 : 63
조회수 : 2205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10/16 00:53:24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0/11 13:58:11
휴가나온 말병장입니다
휴가나와서 할것도 없고 오유만 끄적거리다가 마침 어제가 친구 생일이라 술한잔 했지요
집은 부산이구요 하단 동아대 앞에서 놀고 집을갈려고 택시를 잡았답니다
총4명이 탔어요 하단을 거쳐 장림 , 다대포 경로였는데 
어제 개념없는 개인택시 아저씨가 강변도로로 빠져서 쭉 돌아가더라구요 
그래서 왜 이리로 가느냐 물어봤죠 
그러니 이리로 가는게 더 빠르다더군요 
뭐 택시 한 두번타는것도 아니고 이리로 가면 돈이 훨씬 많이 나온다고 말씀 드렸죠 
이미 강변도로 탄 상황에서 턴 하기도 힘들고 해서 그냥 갔죠
생각해보니깐 너무 괘씸하더라구요 훨씬 빠른길을 나두고 쭉돌아가니깐 얼이빠지죠 
그래서 계속 따졌죠 지금 장난하는거냐고 맨날 가는 길이 있는데 아저씨가 모를일도 없고 
나이도 지긋하신분이 이런식으로 나오면 저희도 택시비 못준다고 했죠 
그러니깐 이제 와서 딴말을 하더라구요 
우리 중에 일로가자고 했다고 
나참 말도 안되는소리를 하더라구요 우리가 뭐 병신도 아니고 삥 돌아가겠어요?
보통 하단에서 최종 목적지 까지 6,000원 나오는데 어제 가는데 12,000원 나오더라구요 
결국 6,000원에 쇼부 보고 내렸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니깐 열받네요 - - 
뭐 어떻게 할수 없나요 - -



택시기사님. 돈없는 군인 속여서 좋으냐? 내가 돈 떄문에 그러는게 아니고 니 심보가 존나 괘씸해 알어? 없는말 지어서 속인다고 욕봤다 어제 땀쫌 꽤나 흘렸겠다. 연배도 쫌 있고 해서 우리가 별말은 안했지만 그러지마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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