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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트서버 오유인 이벤트의 주최인 소을입니다.
게시물ID : mabinogi_215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을
추천 : 12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5/30 12:03:42

 

 

안녕하세요 류트서버 오유인 한정 이벤트를 주최했던 3인중 한 명인 소을입니다.

앞서 저희 이벤트에 있었던 진행 미숙의 피해를 입으신 두 분 정말 죄송합니다. 따로 사과드렸지만 두 분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닉네임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같이 주최를 기획해주시고 상품도 기꺼이 기부해주신 오유 닉네임 ‘스프링마카롱’님의 글을 보고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저도 이번 이벤트에 대해서 몇 줄 적어봅니다.

 

일단 이 이벤트는 (오유 닉네임) 5만원권님, 저, 스프링마카롱님 이렇게 셋이서 기획한 것입니다. 전 울프에서 류트로 넘어온 이후로 류트서버에 상주해계시는 오유분들과의 교류를 원했고, 무언가 베풀기 위해? 나눔 하기 위해? 언젠가는 개인이든 합동이든 간에 이런 이벤트를 열어보고 싶었고 마침 두 분께서 기꺼이 동참해주셔서 진행한 것이었습니다.

이런저런 게임들을 생각하면서 당연히 그에 따른 소소한 경품도 생각했죠. 두 분 다 자신의 아이템들을 기꺼이 내놓으셨고 다른 분들도 경품으로 몇몇 아이템들을 기증해주셨습니다.(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사실 돈 얘기까지는 언급하지 않으려 했지만 전 이 이벤트를 위해 돈 700을 썼습니다. (경품에 들어간 돈만 따졌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주시길 원했습니다. 상품에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초보 분들이 사용하시기에 적합한 것을 하느냐, 마비노기의 매력인 의장 아이템을 하느냐, 해서 결론은 의장 아이템 위주로 했습니다.

이벤트 당일 스프링마카롱님께선 급한 일이 생기셔서 그 자리를 대신 립하이님께서 채워주셨습니다. 이벤트 참가인원 희망자 17명 중 10분이 참가해주셨고 한분은 도중 빠지셨습니다. 그렇게 9분으로 이벤트를 이끌어 갔습니다. 첫 이벤트인 도우미 찾기에는 변수가 있었죠. 이번 대 상인 이벤트로 습득이 쉬워진 밀랍 날개, 그 덕택에 소요시간이 훨씬 줄었습니다. 저희 주최들 사이에서도 잠깐 술렁임이 있었지만 일단은 진행을 이끌었습니다. 두 번째 이벤트로 넘어갈 때 약간의 실수가 있었고, 그 두 번째 이벤트에서도 저로 인한 실수가 있었습니다. 두 분께선 개의치 않아하셨습니다. (불쾌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욕을 하셔도 달게 듣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트러블의 조짐이 있었습니다. 세 번째 이벤트인 OX를 하기 위해 5만원권님의 농장으로 미리 들어가신 분들, 즉 먼제 물건 사오기 게임을 통과하신 분들 중 누군가가 5만원권님의 농장의 허브를 모두 뽑아두신 겁니다. 아무런 언질도 없이, 허락도 받지 않은 채로 말이죠. 허브를 돌려주셨는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그래도 그 행동 자체가 불쾌한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더 이상 그 일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게임으로 넘어갔습니다.

 

 여차저차 이벤트를 끝냈습니다. 1등 상품인 헤보나 로브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징징거리는 글이니 보기 싫으시면 넘어가주시면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헤보나 로브는 고가 의장 아이템입니다. 류트서버 기준으로 600쯤에 거래가 됩니다. 증정에 앞서 헤보나 로브의 판매는 하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경품으로 내놓은 고가 아이템이 거래되는 꼴은 보고 싶지 않았을 뿐더러 그 분에 대한 평가는 돈을 벌기 위해 이벤트에 참가한 사람쯤으로 전락했을 테고요. 헤보나 로브를 태우자는 말씀을 많이 하셨죠, 처음엔 저도 재미있었어요. 허나 과유불급이라고 그걸 증정 후 패션 콘테스트까지, 이벤트가 모두 끝날 때까지 계속 하시더라고요. 그걸 태우든 말든 받은 사람의 자유지만 정작 직접 산 사람 앞에서 끊임없이 말하셔야 했나요. 그걸 보는 전 차라리 원래대로 서너 개의 아이템으로 분할해서 드릴 걸 하는 생각을 했어요. 고가 아이템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러셔야 했는지, 그 자리에서 멀린 옷, 보증서 태우자는 말이 나왔나요, 아니죠? 네, 그냥 섭섭했다고요. 남들한테는 로브를 태우는 거지만 저는 제 돈 600을 태우는 걸 보게 되는 거니까요.

 

본 내용으로 돌아와서 가장 섭섭했던 것은 후기에요. 당일도, 그 다음날도, 그저께도 기다렸어요. 피곤하셨겠지, 바쁘긴 거겠지. 스프링마카롱님께서 글을 올리시니 그제야 하나가 올라왔어요. 전 그걸 보고서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엎드려 절 받기. 그렇게 시간과 돈을 쏟아 부은 결과가 아무것도 없는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말할까요? 괜히 돈만 날렸나 싶은 심정이에요. 재미가 없으셨다면 없으셨던 대로 말해주셨으면 좋았을 거에요. 피드백이 없어서는 더 나은 이벤트를 만들 수 없잖아요.

 

끝으로 전 마게에서 다시는 이벤트를 열지 않으려고 해요. 그냥 마게 글들 보면서 덧글 가끔 달고 게시 글 조금 올리고 하려고 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행 미숙에 대한 것은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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