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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능 보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게시물ID : gomin_233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림
추천 : 3
조회수 : 75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1/10 23:26:05
저는 사실 체육특기생으로 대학교에 입학 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아버지의 부도로 잠시 다른 집에 와 있구요..

그렇게 공부도 모르고 그냥 살다가.. 몇일전에 여동생이 곧있으면 수능이라고 하길래... 그때 알았어요..

학교에서 매일 잠만 퍼질러 자다가... 에휴..

오늘 수능시험장으로 가서 시험을 보는데...
언어면 언어... 수리면 수리... 아는게 정말 하나도 없더라구요... 눈앞이 막막했었죠..

그러다가 점심시간이 되고 다음이 외국어영역인데 그냥 가방싸들고 나왔습니다...

당구장가서 놀다가... 집에 들어가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면목을 볼 낯이 없어서 늦게 들어갔지만 가족들은 아직도 밥을 안먹고 계시더라구요...

먹는둥 마는둥 식사 해결하고 자려고 하는데 아버지가 오셔서는 미안하다고.. 내 잘못이라고 하시는게... 눈물이 핑 돌았네요...

에휴....

재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주변 아는사람들 있으면 공부좀 도와달라고 해야 될 것 같아요...


에휴......진짜...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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