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 뼈없는 닭갈비, 허브구이, 간장양념 구이등 다양하게 해먹고 있는데...
문득 생각난게 굳이? 통닭으로만 닭곰탕 할필요가 있나? 싶어서 한번 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껍질을 제거한 닭다리살 2조각을 압력밥솥에 넣고 통마늘, 통후추, 물만 넣고 30분 삶았는데
오? 생각보다 닭살만인데도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더군요. 그래도 뼈가 없는 만큼 약간 맛이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2번째 시도에는 닭다리 3조각에 껍질은 제거하지 않구요. 통마늘, 통후충, 양파까지 추가 그리고
맛을 좀 보충하기 위하여 치킨스톡을 좀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압력솥 중불서 30분 끓여내니 크..
맛이 아주 푹 잘 우러났습니다. 푹익은 양파의 단맛과 치킨스톡맛이 뼈가 없어서 부족한 맛을 채워 주고요.
역시 껍질을 제거 안 해야 기름기가 있어서 맛있네요.
닭곰탕은 스뎅 그릇에 먹어줘야 제맛! 파와 후추만 넣어줬어요. 밥은 얼려놨던 귀리밥으로
압력밥솥에 익혀내서 닭살이 다 분리 되기 때문에 귀찮게 닭살을 찢어줄 필요도 없고 뼈를 제거할 필요도 없어요.
여튼 맛있습니다. 다만 기름이 좀 많은 듯한데 다음엔 닭다리살 껍질을 반만 넣고 해야겠네요.
다음엔 닭개장을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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