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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을 동생으로둔 전국의 언니 오빠 형들...
게시물ID : humorstory_261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아란초★
추천 : 2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1/11 00:51:13
눈팅만 하다 오늘 첨으로 글씀....
편하게 음슴체 가겠슴...
나는 서울에 4년제를 다니고 있는 25살 대학생...집은 지방...
동생은 지방에서 인문계 여고를 다니고 있는 여고생...
평소 그냥 티격태격 있는 듯 없는듯 지내는 사이..
오늘은 그래도 꼴에 오빠라고 수능이 생각나 저녁 7시쯤 전화를 했슴...
나: 엄마 xx있어?
엄마: 응.밥은 먹었냥?
나:어, xx 좀 바꿔주세용.
동생:.....
나: 흠... 수능 끝났는데 잘봤냐 못봤냐 물어 보진않을게.. 어짜피 끝난 거잖아~ 너무 걱정하지말고.3년 동안 수고 했어..기분은 좀 어때?
동생:...응............
근데 뭔가 훌쩍거리는걸 느낌..
나: 수능 끝났으니깐 친구들이랑 서울 놀러와 오빠가 맛있는거 사줄께~~
동생:.....
엄마가 전화를 받음..
나: 엄마 xx이 울어?
엄마: 계속 괜찮다가 갑자기 너랑 통화 하니깐 우네. 뭐라고 했어?
나: 뭐 별얘기 안했는데... ( 갑자기 나도 코끝이 찡해짐 ㅠㅠ)
뭐 ...그냥 그상태로 전화하다가 전화 끊었어용..
에효... 동생이랑 오랜만에 통화했는데...뭔가 통화하면서 찡한 감정을 오랜만에 느꼇네요...ㅠㅠ
동생도 울고 나도 울고..
여튼 전국에 수험생동생을 두신...언니 오빠 형들.. 동생한테 수고했다고 한마디씩 해주시고 맛있는거 사주세요^^
ps...정말 실화에 첫글인데... 첫글에 베스트는 무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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