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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MB정부서 고속성장...사정당국 특혜의혹 내사
게시물ID : sisa_215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체이탈가카
추천 : 4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7/20 11:21:16
http://media.daum.net/economic/consumer/newsview?newsid=20120720060310652&RIGHT_COMMENT_TOT=R10

현정권과의 밀월관계 속에서 고속성장을 거듭해 온 롯데그룹이 골목상권까지 넘보며 무리한 사세확장정책을 고수하다 소비자의 외면에 직면하는 등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불거지고 있다.

정부는 물론 사정당국도 롯데의 행태를 예의주시하며 갖가지 특혜의혹에 대한 진상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롯데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명박정부 들어 외형적 규모가 눈에 띠게 커졌다. 지난 2006년 계열사 44개 자산총액 40조원에서 올해들어 계열사 수 79개, 자산총액은 83조 3천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롯데의 성장세는 특히 두드러진다.

2009년 계열사 54개 자산총액 48조 9천원에서 1년뒤 계열사 60개 자산총액은 무려 67조 2천억원으로 자산총액 규모가 1년 사이 자그마치 37.4%나 급증했다.

포스코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던 대기업집단 순위도 이 시점부터 5위에 안착했다. 포스코와의 자산총액 차이가 14조 4천억으로 벌어졌다.

이명박정부가 출범한 2008년 이후 롯데그룹은 그룹민원을 일사천리로 해결하면서 논란이 됐던 '제 2롯데월드 허가'와 '맥주사업 진출', '유통부문의 전방위적 확장' 등 굵직굵직한 사업현안들을 착착 해결해 간다.

MB정부의 내부사정에 정통한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롯데 급성장의 배경에 대해 "장경작 롯데그룹 호텔부문 총괄사장을 보고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안다"며 장 전 총괄사장이 롯데그룹 대관업무의 창구로 기능했음을 암시했다.

장 전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과는 고려대 동문으로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시장 재직시절과 정권 출범초 소공동 롯데호텔을 자주 이용하면서 접촉 빈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 안국포럼 시절과 2008년 정권 출범 직전까지 소공동 롯데호텔을 자주 활용했으며 조각(組閣)작업이 한창 진행됐던 2008년 겨울에는 류우익 박영준 등 창업공신들을 롯데호텔로 불러들여 업무를 보는 등 한때 정권의 베이스캠프였다.

제 2롯데월드 허가와 맥주사업 진출, 제2 경인고속도로 연결 민자고속도로 허가건은 허가 과정에서 논란이 많았던 만큼 특혜시비도 무성했다.

제 2롯데월드는 군 안보상의 문제와 비행안전 우려 때문에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동안 허가가 나지 않은 사안으로 정동영 의원은 "민주정부 10년 동안 허가해주지 않은 것은 군의 안보취약점이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 정부들어서도 군내부에서는 반대론이 드셌지만 정권출범 2년여만에 전격 허가가 나갔다.
제2경인 연결 민자고속도로 가운데 1.45㎞ 구간의 경우 서울공항 남쪽의 고도 제한을 최고 24m 초과해 설계된 사실을 확인하고도 국토부는 착공 전 공군과 협의 조건을 달아 2010년 3월 실시설계를 승인했다.

롯데가 오비맥주 인수를 추진하다 여의치 않자 독자적 사업진출 쪽으로 방향을 틀었을 때도 업계에서의 특혜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맥주업계 한 관계자는 19일 CBS와의 통화에서 "국세청이 주류사업 허가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아무리 여러 요건을 갖췄다고 하더라도 사업진출이 어려운데 롯데는 이례적으로 신속히 사업진출허가를 받은 경우에 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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