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에 보이는 단점
1.레터박스
좀 이름값있는 네임드 개발자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가 게임을 영화처럼 만들고 싶어한다는건데 이블위딘이 딱 그렇습니다. 레터박스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나 호불호가 있을거면 온/오프를 넣어야죠. 심지어 레터박스 없애면 양옆이 짤림.... 안 그래도 시점때문에 화면이 답답한데 레터박스 때문에 두배 세배 더 답답해집니다.
2.시점
바하4 수준을 넘어서서 바하4보다 더 퇴보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시점이 안 좋습니다. 보스전에서는 석궁을 주로 써야하는데 석궁이 에임을 가림...답답한 시점 때문에 다른게 잘 안보여서 긴장감을 유발하긴 하나 게임 자체의 긴장감이 아니라 불편함에서 오는 긴장감. 데드스페이스가 시점에서 오는 긴장감을 살리면서 편의성까지 살린데에 비해(심지어 그 데드스페이스는 바하4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게임인데!) 위블 위딘은 그 장점을 전혀 흡수하지 못했습니다.
그 외에 그래픽/모션의 문제도 많이 지적되는 점인데 그래픽의 경우는 현세대기급을 바라지 않아서 그럭저럭이었고 모션은 좀 어설프긴 하더군요.
* 장점
기본적으로 미카미 신지가 만든 게임이니만큼 슈터의 재미가 있습니다. 근접공격(어차피 쓸일도 별로 없지만)을 제외하면 타격감도 괜찮은 편이구요.
챕터 구성도 오밀조밀하게 잘 짜여져 있고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도 있는편입니다. 서바이벌 기준 게임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도전하는 맛도 있고.
아웃라스트나 최근나온 에얼리언 아이솔레이션 만큼은 아니지만 호러성도 아예 없지는 않은 수준입니다. 긴장감 유발도 잘되는 편이고.
* 총평
꽤 할만한 호러 액션 어드벤쳐. 바이오 하자드4의 옆그레이드, 시대를 생각하면 열화판. 평작과 수작 사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