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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지치고... 공부하기 싫을때
게시물ID : humorbest_2154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vert
추천 : 410
조회수 : 6534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10/19 13:09:34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0/19 12:25:08
절박한 상황에서 눈부신 꿈을 꾸는 소녀.

 



18살 아름다운 민경이의 이야기다.

 

 

 

 



 

 

 

 







 

네 식구의 보금자리는 거실을 터서 만든 단칸방이다.



그래서 사생활은 없다.

민경이와 영훈이는 한번도 자기만의 방을 가져 본 적이 없다.

 







이 지역에서 장애인을 기용하는 회사는 두 곳뿐.

부도가 났다고 해서 쉽사리 일을 그만 두기가 힘들다.

 



(택시 운전 경력 - 무사고 9년)





그러나 온다던 손님은(첫 손님) 끝내 오지 않았다.

 



 



 

이른 아침이 된 그 시각,



민경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등지고 등교준비를 한다.

 



사람들 시선은 익숙해진지 오래다.

민경이는 그것보다 추운 날 씻는 게 더 곤욕이다.

 

불편한 건 또 있다.



집에서 50m 떨어진 공동화장실.

 



바자회에서 3천원에 구입한 교복에 억지로 몸을 맞추고 있는 중.

 



집에서 학교까지는 걸어서 약 한 시간.

최근엔 버스 타는 날보다 걷는 날이 훨씬 많아 졌다.

 



아직 18살...불평이 나올 법한데 되려 농담으로 받아 치는 속 깊은 민경이.

 







다 떠들고 노는 쉬는 시간에도 수학문제와 씨름하는데...

 



18살 소녀의 꿈은 또래의 그것과는 다르게 절박하다.

 



결혼 후 8년 동안 맞벌이를 해왔지만 너무 무리를 했다.

가족을 향한 엄마의 강행군은 결국 독이 되어 돌아 왔다.

 













 





부도가 나다보니 사납금을 내지 않는 기사가 많아졌고,

그러다 보니 월급 받기가 더 어려워졌다.

 







민경이가 웬일로 버스를 기다리나 했더니 얼마 전부터 한 달에 4번 하는 알바를 시작했다.

(버스기사 친절도, 청결상태 체크등)

 



민경이는 5년 전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이미 알바를 틈틈이 하고 있었다.

 





 











 



 





 

자원봉사 하는 날.



속상한 일이 있을 때면 이곳에서 마음을 다잡는데... 이유가 있다.

 



 





 



아빠가 생활비를 조금 빌려볼까 하고 고물상을 하는 큰 누나를 찾았다.

 









 



 



집안에서 패션쇼가 열렸다.

 



 



 

아빠가 새로운 결심을 했다.





 





(민경이가 준비한 케ㅤㅇㅣㅋ)







 





아빠가 모아 놓은 돈은 이제 겨우 10만원.

하지만 민경이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희망의 불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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