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괴로운 기억들을 다 지우고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고 싶어 좋은 기억들만 남겨주고 싶어 감정의 골이란게 아예 생기지 않게 다시 다 시작하고 싶어 너무 괴로워서 정신 나가버릴거같아 보고싶어 뭐하고있어 어디있어? 나를 조금이라도 생각하긴 하는걸까? 아침에 눈떴을때부터 감기 전까지 계속 생각나 행복했던 기억만 자꾸 떠올라서 미쳐버릴거같아 손길도 떠오르고 목소리도 얼굴도 떠올라 차라리 사고라도 나서 내 모든 기억들이 다 잊혀지면 좋겠어 제발 세상에 어떤 초자연적인 힘이 있다면 날 우리의 좋았던 나날들로 다시 데려가주세요 뭐든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