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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아니에요죄송해요)윗집에서 밤12시까지 톱질하고 망치질해요
게시물ID : humordata_912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롤리로이
추천 : 10
조회수 : 77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1/11/11 20:19:25

톱질, 망치질을 하기 시작한지 4일째입니다. 




첫날은 망치질을 오후8시부터 시작해서 밤12시까지 계속하더라구요.

참다참다 못해 아버지가 경비실에 연락을 하셨어요. 경비실 아저씨께 윗집에 연락해서 너무 소음이 크니 자제해달라고 전해주라구 했어요. 

그리고는 아무 소리가 안나더라구요.




둘째날이 되었어요. 망치질은 안하는데 톱질을 하기 시작해요. 7시30분부터 시작되었죠.

그리고 장비를 막 던지는지 천장이 엄청크게 쿵쿵거리고.

제가 부모님께 "제발 올라가서 윗집에 얘기좀 해달라"고 해도 
부모님은 조금만 참아보자 이웃끼리 얼굴 붉혀서 좋을 거 없지 않느냐, 하시더라구요.

밤9시가되었죠, 톱질은 계속됩니다. 




전 지금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있어서 안그래도 스트레스 받는 상태인데 연신 신경을 긁어대는 톱질소리 때문에 미치겠더라구요. 




밤9시30분이 되었어요. 2시간동안 참으시던 아버지께서 또 다시 경비실에 연락을 했어요.

그리고 잠시후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왔어요

윗집曰 "아들이 작품만들어야하니 양해바란다"

미친거아니에요? 기본적으로 미안하다는 말 먼저 아닙니까? 양해바란다뇨.





그러고 잠시후

저희집에 윗집 아줌마가 찾아왔어요.

중학교 과학선생하는 사람인데,

평소에도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이에요.
저희 엄마가 웃으면서 인사하면, 무슨 자기가 뭐라도 되는 듯이 고개빳빳이 들고 "네-"이러면서 인사를 받아요, 아주 태도가 무슨 학생한테 인사받듯이.

저는 번번히 그런 모습이 속상해서 엄마께 그아줌마한테 인사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지만

그럴때마다 엄마는 이웃끼리 좋게 지내야지- 이러셨어요.

그래도 엄마도 은근히 기분은 언짢으신거 같더라구요,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윗집 아줌마가 띵동을 했죠 

아빠가 나가셨어요. 


팔짱 딱-끼고 "저희 아들이 건축학과 4학년인데 졸업작품을 만들어야해요. 며칠만 양해 좀^^"

양해좀? 말을 이따구로 합니까? 

그래서 아빠 웃으시면서 "그럼 미리 말씀을 해주셨으면 경비실통해서 연락드릴 일도 없었는데 
밤늦게까지 소음이 너무 심해서 저희도 스트레스를 받아서요"이러면서 
마치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이..... 반도의 쿨가이 처럼.... 말씀하시는 거에요 ㅜㅜㅜㅜㅜㅜㅜ
우리아빠 쓸데없이 친절심..ㅜㅜㅜ



그러더니 그아줌마 "알죠. 그건^^"

말도 짧고 알죠그건? 알긴 아는데 지는 지하는 대로 계속하겠다 이소리잖아요.


아빠가 지하실에서는 할수없냐고 하시니 못한대요.

그리고 학교 작업실같은 건 없냐고 하니까 

못한대요. 없대요 공간이.


아니 제친구들 다 밤새면서 야작하는데  작업실이 없어요? 

누가 건축학과 졸작을 나무 합판 자르고 못질하며 작품을 집에서 만듭니까?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제는 양해좀^^이랬다고 대놓고하네요..

8시부터 시작되었어요..아마 12시까지 계속되겠죠....

어떻게 해야하나요...


너무 시끄러워미치겠어요..

근데 무엇보다, 우리 부모님께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일방적으로 참으라는 식으로 나온 그 아줌마가 용서가 안돼요.


너무 화가나고 속상한데 제가 아줌마한테 가서 뭐라고 말한다면

우리 부모님이 역으로 그 아줌마한테 미안하다고 할거같애요, 딸이 예의없게 굴어 죄송하다고...



아...............어떻게해야하죠..ㅜㅜㅜㅜㅜ




이웃끼리 그럴수도있는거다,,하고 며칠 귀틀어막고 참아야하는건가요...




망치질이 시작됩니다ㅏ....아...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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