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한다는 건 초에 불을 켜는 일과 같다.
아무리 화려하고 온갖 향이 나는 값 비싼 초라고 할지라도 
거기에 불이 커져 있는 않다면 한낱 초 일뿐이다.
하지만
비루하고 조각나고 무너져 내린 싸구려 초에 불이 커져 있다면 그것은 세상의 빛이다.
세상에 대한 온정이고, 삶에 대한 희망이다 우리는 인간이라는 초에 사랑이라는 불을 켜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