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소름돋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2157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Zra
추천 : 489
조회수 : 67444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8/04 19:13: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8/04 16:22:00
남편이 서울에서 전북까지 막차인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오는데 버스가 고장이었습니다.

냉각수 고장이었고, 가다 서다를 무한반복했죠.

억수로 비오는날+한밤중+고속도로+버스가 멈춤

이 상황을 실시간을 전해듣는데 환장하겠더군요. 미칠노릇이죠.

몇분식히고 다시 출발하고를 반복해서 어찌어찌 정안휴게소까지 들어왔습니다.

당연히 버스가 교체될 줄 알았는데..

막차는 교체할 버스가 없답니다.(음?)

그냥 가보자며... 버스 온도과열로 경고등이 띠띠띠 울리는데도 고속도로를 달리시더랍니다 ㅠㅠ

당연하게 많은 시간이 연착되었고, 도착을 하긴 헀어요.

버스회사에 전화했습니다.

미안하긴 한데 막차는 원래 그런거랍니다.

미친..;;

도청에 전화했죠.

벌금 10만원이 다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행법상 뭐..의무가 없다나 뭐라나..

막차는 고장나도 달리는게 현실이랍니다.

다음차?없어요.

그냥 고속도로를 달리는겁니다.. 아니면 중간에 내려서 택시타고 가던지..;;

진심 막차타지 마세요.

그리고 도청에 물었습니다.

"누구하나 죽어야 움직여질까요?"

직원..

"하하하.."


"세월호로 배운게 하나도 없나봐요"

직원

"사실..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은..현행법상 처벌할 근거가 없습니다."





하하하..

다들 막차 타지 마세요.

누군가 죽거나 다치지 않는이상..막차에 예비버스는 없는겁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