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의 간섭이 매우 싫었습니다. 심부름이나 집안청소같은경우 아무생각없이 하긴 했지만 영어학원을 가라, 과외를 해라 이런식의 부모님의 일방통보는 무조건적인 반감을 가지고 왜 나랑 상의도 없이 그런 결정을 하느냐고 반항을 많이 했죠.
특히나 절정은 연애였습니다. 제가 고1때 대학생과 연애를 하기 시작했을때 부모님은 그 사실을 아시고는 무조건 해어지라고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결국 몰래 연애를 하다가 고3때 해어지긴 했는데 부모님이 저의 연애를 가지고 헤어지라 마라 하는 상황 자체가 너무 싫었습니다. 결국 이 간섭에 제대로 반항을 하기 위해선 경제적 독립이 필수이고 대학교를 4년 전액 장학금에 생활비까지 나오는 프로그램으로 유학을 준비하여 성공하였고요. 그런데 친구들의 상황을 들어보아도 이런 간섭이 어느정도 당연하다는 이야기가 많다군요. 특이나 저희 아버지는 미성년자니까 라는 서두로 시작하여 항상 부모님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악악 그냥 간섭받기가 너무나도 싫네요. 엄마는 조언식?으로 부드럽게 이야기 해주시는데 아빠는 이래라 저래라 일방적 통보라 들을때마다 반감도 생기고, 이렇게 이야기하면 제가 기분이 나쁘다고 말씀을 드려도 내가 나이먹어서 고칠수 없으니 니가 이해하라고 이야기 하시고!!! 아 뭐어째야합니까? 어차피 유학가서 얼굴 볼날은 많지도 않지만, 만일 제가 나이차이 많은 여자와 결혼한다면, 혹은 모험을 한다면 당연히 반대하실꺼같아요? 왜그러죠? 제가 자식이 없어서 그런건가요? 왜이리 간섭이심하죠? 제생각에는 제 자식이 굶어죽이만 않는다면 그리고 지원을 부탁하지 않는다면 격려를 해줄망정 간섭은 안할꺼같은데?? 아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