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공익스러워 워~ 내가 공익 판정받은 게 자랑스러워 출퇴근이 즐겁고 이젠 공기마저 달콤해 이렇게 공익 편안해 근무가 짜증나도 군인들 보면 마음에 바람이 통해 이런게 공익이지 이런 게 특권이지 이제야 느끼게 됐어 나는 온종일 우울해도 현역들 보면 머리에 햇빛이 들어 이렇게 놀라운 게 공익이지 뻐팅긴 보람이 있어 지난번 판정처럼 울까봐 한참을 망설였지만 보채지 않고 나를 기다려준 공익, 편안하게 시간 때워요 워~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공익스러워 워~ 내가 연예인이라는 게 자랑스러워 무뚝뚝하던 내가 종일 싱글벙글 웃잖아 대체 내게 무슨 짓을 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