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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의 보아스, 첼시의 보아스
게시물ID : soccer_21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칼바람
추천 : 1
조회수 : 75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3/15 17:13:35
포르투시절의 보아스는 말 그대로 초짜였습니다. 감독으로서요. 

물론, 선수들 또한 의문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한두 경기 보아스와 해보니 그의 전술이 꽤 잘 먹혀든다는 걸 알게 되죠. 그에 따라 선수들의 신뢰도 계속 올랐을 겁니다.

보아스 또한 자신감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알아야 할 것은 포르투갈리그 자체가 스코틀랜드처럼 몇몇강팀이 주도하는 리그라는겁니다.

그래서 보아스가 아니었어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보아스감독은 전술적으로 훌륭한 감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따랐던 거구요. 무리뉴밑에 있었던 점까지 플러스알파가 되었을 겁니다.

첼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첼시로 이적한 보아스는 일단 선수들을 포섭해야 했겠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선수들인 램파드, 드록바, 존테리 등의 선수들을 포섭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보아스만의 문제로 보긴 힘듭니다. 선수들도 문제가 있죠. 드록바와 램파드는기량저하가 확연히 드러났고 그나마 준수한 활약을 해주던 존테리마저 부상애 시달리겡됩니다. 근데 또 다른 문제는 토레스와 루이즈가 죽을 쑤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넣어줄때 못넣어주고 막을때 못막는...실수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자연히 성적은 떨어지고 선수들의 신뢰마저 떨어지기 시작하죠. 특히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없는 상황에서 좌우로 뿌려서 크로스라는 뻔한 전술만 쓰게 됩니다. 사실 램파드가 아니라도 충분히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데 말이죠.

첼시는 점점 더 수렁으로 빠지게 되고 노장선수들은 출전기회를 잃게 됐죠. 그에 따라 노장선수들의 생각은 보아스가 그저 무리뉴밑에서 일하던 그저그런 전술분석가일 뿐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되었겠죠. 포르투와는 정반대의 효과를내고 만 것입니다. 무리뉴 밑에 있었던 사실이요.. 


첼시의 보아스는 전술적으로는 많은 노력을 기했습니다. 하지만 빅리그에는 전술만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것을 깨닫지 못했죠. 맨유 아스날 등의 거대한 산을 넘기위해선 전술이 아닌 가슴으로 싸워야 한다는 걸 어쩌면 몰랐던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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