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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두형이 욕을했대 ㅠㅠ
게시물ID : soccer_9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폰쨩
추천 : 2
조회수 : 131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1/12 20:58:26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자신에게 야유를 보낸 축구팬들을 향해 보복 행위로 맞받아 쳤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곳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로 호날두는 11월12일 오전 4시(한국시각) 제니카 빌리노 폴예에서 열리는 유로2012 예선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기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왔다.

호날두는 경기 전날 가진 공식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훈련장 안팎에서 호날두를 향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축구팬들의 야유가 끝없이 이어졌다. 이들은 호날두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연호하며 호날두를 자극했다. 처음에는 이에 대해 묵묵히 참고 견뎌냈던 호날두는 반복되는 욕설과 조롱 그리고 레이저 공격에 결국 폭발했다. 

호날두를 향한 축구팬의 야유는 어제오늘 일도 아니다. 특정 지역에서만 이뤄지지도 않는다. 호날두는 실력이 세계 최고지만 그의 시건방진 태도와 시끄러운 사생활로 인해 열성 팬 못지않게 안티 팬도 많다. 시기와 질투가 섞인 팬의 야유 및 욕설은 2006독일월드컵 이후 더욱 심해졌다. 

독일월드컵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당시 소속팀 동료였던 웨인 루니(맨체스터Utd.)의 퇴장을 부채질하는 행동을 취해, 모든 잉글랜드 축구팬들을 ‘적’으로 만들었다. 독일월드컵이 폐막한 뒤 호날두가 뛰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예외없이 야유가 쏟아졌다. 

200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활동 무대를 스페인으로 옮겼지만 변함없었다. 오히려 더욱 늘었다. 올해 3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더비 경기에서는 “죽여버리겠다”는 협박까지 받았다. 호날두가 흥분하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를 자제토록 했고 큰 탈 없이 넘어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의 감정을 억제해줄 사람이 없었나 보다. 호날두는 자신에게 레이저 공격과 야유를 퍼부은 팬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호날두는 이에 대해 짜증을 나타내면서도 그리 싫어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야유가 더욱 큰 동기 부여가 된다"며 안티 팬들을 자극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에 난 겁먹지 않는다”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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