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일본보다는 국가 간에 민감한 이해관계가 없는 한국을 파트너로 선호해 왔다.
하지만 최근 남북 경색이 장기화하자 일본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일본 열도와 연결하자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 방안이 실현되면 TSR을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연결해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려는
한국의 전략은 사실상 좌초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제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연결된
TSR을 사할린을 거쳐 홋카이도(北海道)로 연결하는 사업을 일본에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