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이 켜지고 불빛이 켜지는 걸 바라보는 건 위안이 된다.
이 세상에 나 혼자뿐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기 때문에, 그 쪽에도 사람이 있구나-
생각하곤, 적어도 그 때만큼은.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잠깐이나마 접어
주머니에 넣어둘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