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끝나구
철산역 상업지구에서 funny funny 피씨방을 갔다가
열시에 포장마차에 닭강정을 사먹고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어놓고
자전거 탄 두친구를 끌어주며 광명시청 잔디구장까지 올라가서
친구의 자전거로 신나게 타던중
앞바퀴를 들고타는 멋쟁이를 발견후
따라함. 
되지않자 분노의 질주를 함
그러고 지친나머지 집에가야겠다 하고
자전거탄 두친구를 너무 열심히끌어주며 올라감
그러다 지쳐서
시청앞 정자에 누워서 쉼
그제서야 뒷주머니에 허전함을 느낌
분노와 절박감과 엄청난 아드레날린이 솟아나
그자리에서 발업된 저글링마냥 잔디구장으로 뛰어감.
시청에 잔디구장 몇바퀴를 돌았으나
지갑을 찾지못함.
무엇보다도 엄마한테 혼나는게 두려웠던 나는
거짓말을 지어내기로함
시청에서 가방을 놓고 축구를한후
가방을 챙기려 보자 가방이 열려있어
안을 확인해보니 지갑이 없어졌다 라는 엄청난 시나리오를 짯으나
선량한 경기도 광명시의 사람들을 나쁜사람으로 만들고 싶지않아
집에오자마자 사실대로 털어놓고
혼남 ㅜㅜ

지갑에 있던것은
학생증과 우리체크체크카드 현금 육천원

들어있는건 얼마 없으니 돈만 빼셔도 되니 소지하고 계신분은 돌려쥬세요..
울고 싶습니다.

오유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