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짐바브웨에서 한 끼 저녁값으로 지불한 12억 달러짜리 영수증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짐바브웨는 이전에도 식사를 위해 돈뭉치를 들고 레스토랑을 찾은 한 시민과 학비로 현금 대신 소를 내라고 요구했다는 보도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이번엔 음료수 한잔만 2억 8천만 짐바브웨 달러에 달하는 영수증이 공개돼 눈길을 끈 것. 짐바브웨는 저성장 속에서 물가만 계속해 오르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유명한데, 지난해 7월 대비 올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만 1,126만 8,758%에 이르는 등 여전히 곤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