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랑 술을 마시면서 드라마 추적자를 보는데 정치얘기가 나오더라.
그래서 내가 김상중을 가리키면서 '이명박도 저랬을지도 모르지' 라고 말을 했다.
그랬더니 엄마가 '저런짓은 노무현이나 하지' 라고 하시더라.
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노무현이 대체 무슨일을 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엄마는,
이명박은 나라에 330억이라는 거금을 기부하신 대단한 위인이고,
노무현은 뇌물이나 받아처먹는 못된 쓰레기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오유를 하면서 시게글은 눈팅만하고 제대로 보지 않았기에 이명박의 기부에 대한 일은 잘 모르지만,
몇달전 일어난 인천공항매각사건으로 인해 이명박대통령이 챙길 돈은 천문학적인 숫자를 기록한다는 것과,
노무현은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가 있을뿐이지 그것이 진짜인지는 그누구도 모른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공항매각에대한 얘기는 바로 넘어가시고 노무현얘기에 그게 받은거지 뭐냐면서 요즘 젊은새대들은 보이는 것만 믿고있어 문제라고 나를 나무라셨다.
그리고선 박정희 대통령때가 좋았다면서 삼청교육대를 부활시켜서 그런 애들은 싹잡아가야된다고 하시더라.
정말 그때 울고싶었다. 그 친일파독재자새끼를 옹호하고 그때가 그립다고 한탄해하시는 어머닐 보니 내 속이 뒤집히는거같았다.
진지하게 설득해드리고싶었는데, 정말 답답한게, 울엄만 한번 자기가 믿으신건 절대 놓질 않으신다.
그점이 난 너무 속상하다못해 서러웠다. 저렇게 두귀를 꼭 막으시고 내말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으시고 ,,
나중에 알아보니 이명박 기부도 재단이 자기가 직접 만든거고 측근들이 관리를 한다고 한다더라. 그말은 즉 무늬만 기부지 그냥 자기돈이라는건데..
우리엄만 분명 이번 대선때 박근혜를 찍을것이다.
난 진짜 어떻게 해서든 이건 막고싶다.
독재가 어쩔수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하는 그딴년이 대통령이 되서 이나라를 다스린다면,
그후는 안봐도 뻔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