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에 술집에서 헌팅해서 만나게 됬습니다. 제 이상형은 아니었지만 그냥 이쁘장하고 키크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썸타고 사귀기전까지... 이여자 남자가 굉장히 많은것 같았습니다. 새벽 세네시까지 계속 남자들한테 열통도 넘게 계속 전화오고 문자오고... 제가 시켜서 남자정리한 후에도 저 만나는도중 매번 1~2번은 남자들에게 전화가 항상 왔습니다. 아는 선배들이라고 하는데 제 앞에서는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이여자 친구들과 노는것을 지나칠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클럽 이런것도...) 일주일 있다면 4일은 친구들과 새벽 3~4시까지 술먹고 놀고 3일은 저 만나고... 나이가 21살이라고 했고 그래도 공부를 못하는 대학에 다니는 애는 아니었기 때문에 놀고싶은수도 있겠구나 이해하려고 했는데 의심가는 구석들이 있었습니다.
가끔은 제가 문자를 하고 이 여자에게 답장이 오자마자 전화를 하곤 했는데 분명 핸드폰을 들고 있을게 분명한데도 거의 전화를 안 받았고(이여자 자취함) 한번은 제가 이여자랑 있는데 새벽 5시정도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이여자가 제가 자는줄 알고 전화를 받았는데 볼륨을 크게 해둬서 통화소리가 들렸는데 이 여자 집에 오겠다는 어떤 남자와 "나 지금 남자친구랑 있어 다음에보자"하고 끊는 이여자... 나중에 통화내용 들었다고 추궁하니까... 그냥 아는 오빠라고 하더라구요....ㅡㅡ
대박사건은... 이여자 저한테 나이를 속였더군요... 거의 6개월간 만났는데... 그동안 말실수한번 안하더니 술집 민증검사에서 걸렸어요. 23살... 원래나이보다 2살을 속였더군요... 그냥 넘어갔습니다.
이런것들만 빼면 제가 만나본 어떤 다른여자들보다 착한거같아요... 모든걸 다 저한테 맞춰주고 생전 화 한번 안내고 기념일 챙겨달란 말도안하고 오히려 자기가 이것저것 저한테 챙겨주고... 구속도 전혀 안합니다. 돈도 제가 내려고해도 자기가 막 내서 거의 더치페이 수준이고... 학교도 장학금나왔다고 고지서보여주는거보면 공부도 하면서 노는거같고... 지금까지 남자들한테 상처를 많이받았다고 하는데 감싸주고 싶기도 합니다...
나중에 저와 결혼하고 싶다고도 하고... 그럽니다. 그런데 몇번은 2~3일씩 잠수탈 때도 있고... 카톡대화명이 문득 새벽 3시쯤 '어떤 이니셜'♥ 이렇게 되있다가 두시간뒤 바뀌고 (제이니셜 아님) 뭔지 물으면 친구들끼리 잠깐 맞춘거라고 하고... 얼마전에는 이여자가 전 남자친구란 사람과 같이 술마셨던걸 알게되어서 많이 싸우기도 했습니다. 복잡하네요... 그냥 무작정 믿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