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아 제 얘기좀 들어볼래요? 제가 이번에 전역했거든요 한 3달 됬어요 근데 맘에 드는 여자가 생겨가지고 몇일동안 막 친해질라고 들이대고 그랬는데 방금 또 얘기하다가 어젠 뭐했어요?? 이러니깐.. 아 어제 남자친구랑 놀았어요 ^^ 남자 친구랑.......... 남자친구랑.................. 남자친구랑......... 난 귀를 의심하며 한번 더 물었조 누구랑 놀았다구요?? 남자친구요.. 남자친구요..........남자친구요.........남자친구요........... 아 갑자기 내가 엄청 쪽팔려지고 자존심 상하고 비참해지고... 남자친구 있으면 진작에 말하지 왜 다 받아줘가지고는.. 혼자 설레이게 하고 친구들한테 들떠서 야 나 이 여자랑 잘 될거같애 이런 개 뻘소리 하게되고.. 그럼 그렇지요 내 인생이 그렇지요 얼굴도 못생기고 뭐 하나 내새울것도 없는게 뭔 꼴에 여자친구인가요.. 외로우면 솔로친구 졸라서 불러서 술마시면 되고 욕구는 야동보면서 딸이나 치면 되조 네 그게 제 인생이조 한동안 아 내 인생 아름다워질꺼란 기대를 품게해준 그녀에게... 고마워요 그럼 안녕히게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