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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의 관계가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gomin_2161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687
추천 : 1
조회수 : 129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0/06 12:42:30
여자친구는 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다니는 학생입니다(휴학했었음)
저보다 한살 어린 친구인데 소개팅으로 만나 너무 마음이 잘맞아 사귀었고 9월중순전까지만해도
너무나 쿵짝이 잘맞게 사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친구가 저한테 사귀며 말한게 있습니다.
자기는 시험기간에 너무나 예민해진다, 상상을 초월한다. 견뎌줄수 있겠느냐 라고.
저는 너무나 사랑했고 뭐 예전 여자친구들도 다 짜증냈었고 저한테, 저는 원래 잘 받아주는 성격이라
뭐 심해봤자 얼마나 심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사귀었습니다.

그런데 9월중순부터 공대생이다 보니 시험이 시작된 이후로 2주 가까이 티격태격하고 싸우며 지냅니다.
말도 저한테 툭툭 내뱉고 잘 연락도 안되고 연락해도 꽁해있고, 저는 다 받아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깔보거나 무시하는 말을 하거나 조금 선을 넘었다 싶은 발언을 하여
도저히 못참아 선을 넘지마라, 적당히 하라고 했습니다.그때마다 여친은 미안하다 예민해서 그렇다 사과했고
저도 사과를 하니 차마 더 뭐라 할수없어서 나도 미안하다 이런거가지고 화내서. 괜찮다 하며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발단은 어제 였습니다. 문자를 나누던 도중 제가 아 너 빨리 시험 끝나서 예전처럼 다정하게 놀자~
라고 보냈습니다. 여자친구도 그래 그러자, 12월까지만 참아달라(공대는 중간고사가 시작하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구분이 없어집니다. 4차까지 시험이있고 과제에 팀프로젝트에..)
그래서 알았다, 좋아하니까 참겠다. 대신 내가 중간에 너한테 섭섭한 감정 표현해도 이해해달라, 나도 인간이니 무한정 참는건 힘드니 저럴수도 있을거 같다 라고 했습니다.
그 문자를 본 여자친구는  저에게 '나한테 서운하게 대해도 나보고 이해해달라고?'라고 했고 아다르고 어다르기때문에 자세히 다시한번 설명하니 여자친구는 '같은말이잖여. 대화가 안통하네'라고 답을 하여 다시한번 설명해주면서 제가 비꼬지 말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시작되어 몇마디 말을 주고 받다가 결국엔 서로 감정이 상했는지 속에 있는말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너 말하는거 자제해라, 선넘지 말고 적당히해라. 나라고 다 받아주는줄 아느냐' 했고 여자친구는 '그냥 이런애도 있구나 하고 넘겨주면 안되? 오빠가 받아들여주길 바라지도 않아. 그냥 이해만 해줘. 그러려니 하고.' 라고 했으며 저는 다시 '고칠려고 노력이라도 해봐라. 그럼 나도 말안하고 꾹 참겠다.' 라고 답하니 30분이 지나 답장이 옵니다.
'몰라. 오빠가 내상황이면 그럭저럭 넘어갔을지도 모를텐데' 저는 더이상 할말이 없다고 하고 그날 얘기를 마무리하고 잠들었으며 오늘아침 '내가 참을테니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최소한 남자친구한테 미안한 감정이라도 가져라. 어제 공부방해해서 미안하다.'라고 남겼으며 현재까지 아무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저나 여자친구나 연애경험은 3번에서 4번정도 되며 저같은경우에 전 여자친구는 2년가까이 사귀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당황스럽습니다. 갑자기 변한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 애인지. 좋아하니 그냥 참고 이 아이 고치려 하지말고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게 맞는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글쎄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9월중순이후엔 일주일에 한번정도, 만나도 2~3시간정도만 만나고 있습니다. 사귄지는 3개월 정도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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