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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한 사람은 나다
게시물ID : readers_21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념대출
추천 : 4
조회수 : 2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9/02 22:35:03
문장이 완벽하지 못해서 쓰지 않았던 탓이다.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다. 서툴러도 괜찮다고 남에게 말하지만 정작 나는, 나에게 가혹한 사람이었다. 그리 하여 이제는 속에서 문장을 쪼물딱거린다. 비집고 나오는 녀석들은 금세 식어서 굳어지는데, 내가 그리 생각하기 때문일 터이다. 아, 너무 죽었다. 삶을 유예하지만 그 의미를 전부 새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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