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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응급실 다녀왔습니다...
게시물ID : baby_21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데스2528
추천 : 10
조회수 : 1455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7/09/06 10:59:11
안녕하세요
이제 갓12개월된 남아 키우는 아빠입니다.

어제 평소와 똑같이 잘먹고, 잘놀고 10시반쯤 제가 직접 재워놓구
와이프 요리하는데 옆에서 설겆이하고 있었습니다.

환풍기소리와 물소리가 시끄러 아기가 깼는지, 안깼는지 인지를 못하고 있었고,
와이프 요리가 끝나자마자 방에 가보라 했더니, 와이프가 비명을 지르더라구요..

먹은 음식을 거의다 게워내고, 우는아이 진정시켰습니다.
평소에 안먹던 소리구운걸 조금 먹어서 그런가? 왜그런가?
새우먹인 와이프한테 소리지르고... (자기야 미안..) 
계속 구역질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응급실로 미친듯이 달려갔더니,
의사말이 어린아이들에게는 흔한증상이다..
아마도 대변을 못봐서, 몸이 위로 토해내는것 같다.. 장염은 아닌것같고..

약처방해줄테니, 약먹이고 집에가서 상태호전되는걸 지켜보겠냐
아님, 엑스레이 한번 찍어볼테냐 해서..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응가가 많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1일 1똥을 하는 우리아들..
배속에 응가가 많이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계속 자지러듯이 울고.. 헛구역질하고 관장하고.....
관장하고 15분정도 항문을 손으로 막아놔야, 변이 잘나온다기에 막고 있는데
15분이 정말 2시간.. 3시간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아들한테 미안하고..
화낸 와이프한테 미안하고.. 첫아이라 이런것도 몰랐떤 내가 더 원망스럽고..

그러다 10분지나고 나서, 엄청난 양의 응가가 조그만한 똥꼬에서 나오더라구요..
거기에 한번더 놀랬습니다.. 응가를보고 와이프가 요즘에 배가 좀 불러있었다하더라구요..

거대한 응가를 본자마자, 딥슬립에 빠져서 자는걸 보니 또 왜이렇게 웃기고, 눈물이 나던지...
그제서야 정신이 들어, 화장실 갔는데, 티셔츠며 바지며 얼굴이며 우리아기 토를 잔뜩 묻히고 있더라구요...
남들이 볼땐 드러워할수 있는건데.. 괜히  미안해 지기도 하고.. 암튼 정신없었습니다.

제가 글을쓴 이유는, 초보엄마아빠에게 이런증상이 보이면 미리미리 예방하자는 겁니다.

아기가 평소보다 배가 부르다 또는 먹는양에 비해 응가양이 작다
평소에 아기가 응가를 잘 못눈다 이런증상이 보이면 병원내원하셔서 유산균처방 받으세요

그리고 응급실은 56,000의 추가 진료비가 나옵니다. 우리아가는 뱃속에 있을때부터 보험에 들어놔서
부담은 없었는데, 조산아에 저체중아가라 공단에서 비용을 많이 내주더라구요
총 15만원정도 나왔는데, 다 제외하고 15,600원 내고 왔습니다 
그러니 아기가 이상증상이 보이면 주저말고, 병원가세요.. 
전 아기가 헛구역질하면서 힘들어하는거보고 눈뒤집힐뻔 했습니다..

그리고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이려 하는데, 12개월정도의 아가가 먹을수 있는 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아침부터 비오는데,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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