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미아키를 하면서 열심히 산을 타다가 누군가 사과나무와 대나무 몇 그루를 심어놓은 절벽을 발견했어요.
평소에는 감옥가는게 무서워서 서리는 잘 하지 않는 저이지만 사과가 너무 탐스러워 사과 몇십알을 훔쳤답니다.
한 세 네 그루 정도만 남기고 다 딴 것 같아요.
당연하게도 몇 개의 발자국이 남았고 그걸 발견한 주인에게서 편지가 왔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하는 대충대충 번역
'내 사과나무 발견해서 사과만 가져갔더구나
사과만 가져가고 사과나무들은 벌목하지 않아줘서 고마워.
네가 나무를 그대로 두면, 나는 나무를 더 심을 거야.
하지만 제발 사과를 다 가져가지 말아줘.
그리고 내 대나무도 뽑지 말아줘.'
그리고 이 편지를 읽은 저의 심정
왠지 모르게 이 편지를 보낸 양형이 귀엽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여 ㅋㅋㅋ
이거 답장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여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