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에 붙고 한달정도 놀다가 너무 할게없어서 다시 미술학원으로 돌아가... 그림을 그렸었습니다.

그게 벌써 12월이었네요. 4시간씩 3일가서 아주 느긋하게 그리는둥 마는둥그리면서 그리고싶은것만 그리니 최고로 행복했었네요ㅠㅠ

이제는..개강에 고통받는 새내기지만ㅎㅎ 그간 그렸던걸 여기에라도 올려봅니다~

3개월간 그린 그림중 가장 오래걸린 그림 아닌가 싶네요ㅠㅠ

알폰스무하의 그림 (정확한 타이틀이 기억이 안나는데...황도 12궁인가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ㅜ)을 모작했었습니다.

원래 작년 2월쯤에 시작했었는데 스케치도 못마치고 바로 입시준비하느라 바빠져서...10개월이 넘어서야 마무리를 지었었어요.

알폰스무하 그림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해요..!!! 그리느라 엄청 힘들긴했는데 완성하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폰이 좀 옛날폰이라 색이 되게 구진데...원래는 좀더 전체적으로 노란빛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으면 항상 이런것들이 아쉽네요ㅠㅠ

...어마어마하게 크네요(... 폰카가 구짐+조명때문에 윗쪽 어두운부분이 다 날아감 때문에 얼굴 근접샷은 한번 더찍었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실 메이즈러너의 딜런 오브라이언을 그렸습니다!

좋아하는 배우라서 신나하면서 막 그렸네요S2S2 정작 얼굴은 빨리끝나고 나머지 부분 그리느라 힘들었지만...(특히 배경)

얼굴 근접샷은 한번 더찍었는데도 조명때문에 여전히 밝네요. 찍는것도 기술이 필요하다는걸 절실히 느낍니다ㅠㅠ

잘생긴배우라 즐겁기도 해서 비교적 빨리그렸었네요ㅎㅎ

이건 사진모작이었습니다. 핸드폰 어딘가에 원본사진이 있을텐데..ㅠㅠㅠ어디갔는지 모르겠어요 흡큭ㅜㅠㅜㅠ

지도와 인형과 시계와 싸우던 나날들이었습니다. 스케치에선 왜 이걸 시작했을까..하면서 두시간전의 저를 때리고 패고 했었는데

수채화 들어가면서 점점 즐거워지면서 나중에가선 만족도가 높더라구요! 비록 사진과는 다른 분위기가 나와버렸지만ㅠㅠ

요것도 모작...이었는데 실패해서 버렸습니다. 진행한부분이 아까워서 함 올려봅니다ㅠㅠ

스티브 행크스란 작가 그림의 모작이었는데, 제 실력이 그 그림을 따라가기엔 한참 모자르고..결정적으로 종이가 너무 상해서

더이상 진행이 불가능했죠. 수채화지로 할껄ㅠㅠ!!!

모작들이 많네요ㅜ입시에서 막 벗어난 아마추어라서 모작이 제일 별생각없이 할수 있어서 좋더라구요(..(변명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