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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여동생한테 한마디합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163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
추천 : 6
조회수 : 94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1/31 05:13:56
동생아 니가 오유를 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너한테 오유자료 많이 보여줬으니 아마 하고 있겠지.
이 글을 볼 수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혹 보게되면 너무 짜증만내지 말고 읽어라.

내가 좀 빠진 오빠라서 학교 자퇴했다고 너도 자퇴한다는 소리하지마라. 그래 나는 검정고시 따서 2년빨리 졸업했지. 그래도 학교 자퇴한놈은 좋게 봐주진 않는다.

그리고 니가 한창 사춘기인것도 잘 알아. 부모님 잔소리 듣기 싫고 슬슬 집안환경도 알아가고 마냥 화목하던 집안같지는 않겠지. 요새 니가 엄마한테 막 소리지르고 그러는거 나도 다 이해해. 나도 그 나이때는 그랬으니까. 그래도 너는 오빠가 있지않느냐. 내가 있다고 뭐가 해결되는게 아니라. 니가 새벽 2시에 콜라 사오라면 옷 껴입고 콜라 사러나가는 오빠가 있지 않냐. 니가 밥해달라고하면 밥해주고 소설 다운받아달라면 받아주고 기타치는법 알려달라면 알려주고 용돈 달라면 용돈 주고..내가 이런 짓 하면서 니가 나중에 크면 갚아야한다던가 그런걸 바라지는 않는다. 그래도 내가 더 잘 할테니까 엄마가 빨리 자라는데 새벽 3시까지 쭉쭉 버티고 소설 만화보면서 끅끅거리지말고..또 엄마 요새 많이 힘드니까 말을 하면 잘 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빠가 엄마랑 자주 싸우고..또 너무 쉽게 화를 내고 좀 밉상이긴 해도. 그래도 우리 아버지다..나도 한 때는 정말 아버지를 어쩌느니 생각했지만 그 때는 아버지가 일도 안하고 투정만 부렸으니 그랬겠지...그래도 지금은 그러는거 아니다. 아버지 이 추운 겨울에 12시에 나가서 일을 하신다. 그것도 다 니가 투정부리는 옷사고 전자사전사고 그러려는거야..가끔은 애교도 좀 부리고 잘하고 그래라..


그리고 동생아..너 특공무술 배운다고 자꾸 집에와서 나 세워놓고 그거 하지마라..엄청 아프다..내가 오빠라서 차마 말은 못하지만 넌 어렸을때부터 손이랑 발이 겁나게 아팠어. 오빠의 자존심을 부수지 말아다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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