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김어준이 특강했던 자료를 봣습니다.

링크를 걸어두면 좋을텐데,, 출처를 까먹어서 ㅠㅠ

암튼 거기서 들었던 멋진 얘기가 있는데,,

그걸 이제 막 수능 본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네요.



우리는 어릴 때부터 누군가에게 인정받기를 원하고,

인정받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갓난 아이때는 내가 걸었을 때 엄마가 행복해하는걸 보고 

더 열심히 걷게 되고, 말을 할때 가족들이 즐거워 하는 것을 보고 더 열심히 하게 되죠.

학교에 가서는 공부를 잘하면 선생님이 칭찬하고, 부모님이 좋아하니 

그것을 열심히 하게 되고,

아니면, 운동을 열심히 한다던가 굉장히 말을 잘해서 친구들을 즐겁게 해준다던가 하는 

행동으로 내가 하고 싶어서가 아닌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행동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고 사회로 나와서 하게 되는 가장 많은 고민은 

바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겁니다.

지금껏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닌 

남에게 인정받기 위한일 남들이 하라고 하는 일을 해왔고 거기에 익숙해졌기 때문이죠.

때문에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주변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행복과 점점 멀어지게 되죠.



행복은 적립식 펀드가 아닙니다. 오늘의 행복을 내일 누릴 순 없습니다.

내일 오는 행복은 내일의 행복일 뿐이죠.

10대의 행복은 20대가 되어 다시 되찾을 수 없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해야 본인이 행복해질지를 떠올리세요.

남들이 공무원 하란다고 공무원 준비하지말고,

남들이 어느 대학이 좋다고 거기에 가려하지말고,

스스로 알아보고 하고싶은 과를 선택하세요.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오늘의 행복을 내일 찾으려 하지 마세요.

오늘 가장 행복해 질 수 있을 일을 하세요.

물론 하고 싶은 것을 하다가, 실패도 하고 좌절도 겪겠죠.

하지만 그걸 두려워서 아무것도 안하다간 후회를 하게 될겁니다.

실패는 극복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지만,

지나간 후회는 절대로 돌이킬 수 없습니다.

뭔가를 목표를 세우는건 좋습니다.

근데 계획을 세울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모든 것이 신에 의해 돌아가는 세상이라면,

신은 비웃을 겁니다. 

" 짜식들~ 계획을 다 세우고 있네 ㅋㅋㅋ" 라면서 말이죠..


내가 하고싶은일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행복해 질 것인지 정하는건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한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그리고 하고싶은 일이 생긴다면,

당장 실천하세요.

내일 해야지라는 생각으론 평생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