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역 4번 출구 뒤에 있는 모 호프집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길냥이입니다.
말이 길냥이지 실질적 주인인 호프집 사장님의 보살핌을 잘~ 받고 있죠.
주변 상인들이나 행인들이 잘 대해줘서인지 사람도 무척 잘 따르고
애교도 부릴 줄 아는 녀석입니다.
근데 사진에 나와있다시피 너무 뚱뚱합니다.
처음엔 임신한 줄 알았는데 사장님이 말씀에 따르면 그냥 돼지라고 하더군요.
사장님도 만날 누워있다고 운동 좀 하라며 타박을 주는데
호프집 앞에서 누워선 일어날 줄을 모르네요.
오늘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다니는 점심시간에 가게 앞에 벌렁 누워서는 자고 있더라고요.
워낙 귀여운 녀석이고 그래서 좀 오래 살라고 살을 빼주고 싶은데
다이어트 사료를 한 봉지 사서 갖다 줄까요?
평소 먹는 게 고양이 건강에는 그리 좋지 않아 보이는 것들이던데
얘가 다이어트 사료를 먹을지 안먹을지 궁금하네요.
괜히 샀다가 안 먹으면 돈 아까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