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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16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로변태
추천 : 1
조회수 : 19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9/06 02: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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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름없이 잠에서 깨어났다.
옆에서 자고 있어야 할 아내는 보이지 않았고
아내 옆에서 같이 잠들었던 아들도 사라지고 없었다.

열려있는 방문을 나가 가까운 경찰서를 찾기위해 달리고 또 달렸다.
마침내 보이는 파출소로 들어가 소리쳤다.
`제발 제 아내와 아들을 찾아주세요`

경찰은 잠시 진정하라며 나를 앉히고
파출소 전화를 빌려주었다.
전화를 걸어봤지만 들려오는 소리는
전원이 꺼져있다는 소리 뿐이었다.

너무 불안했다.
`제발 제 아내와 아들을 찾아주세요. 하루만에 가출을 할리도 없고, 어제도 자기전에 
다음주 여행갈 계획을 함께 세우며 잠들었단 말입니다.

`네 네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저희도 일단 24시간이 지나야 실종 신고가 가능하니깐 말이죠`

`아니 위치추적이라도 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네 최선을 다해볼께요. 일단 잠시 앉아서 기다려주세요`


파출소장은 기다리라는 말을 하고는
부하직원 두명을 내 옆에 붙여 주었다.

몇시간이 지났을까.

처음보는 남자와 여자 한명이 들어와 파출소장과 잠깐 대화를 하고는
나에게 다가왔다.

`하... 이게 몇번째입니까 도대체...`

어...어???????? 

`이거 놔요. 뭐하는겁니까. 이거 놔! 내 아내... 내 아들 어디갔어!!!! 당신들 뭐야. 당신들이 내 가족 데려간거야?!`

경찰들과 처음보는 그 사람들이 날 어디론가 데려가더니 
안락하게 보이는 하얀방으로 날 밀어넣었다.

`날 꺼내줘 . 이게 뭐하는거야 도대체 . 내 가족들은 어딨어 ! 응???!!!! 어서 꺼내주란 말이야`

목이 아플때까지 소리쳤지만 아무도 반응해주지도 대답해주지도 않았다.
힘이 빠져 방안에 있던 침대에 반 포기상태로 드러누웠다.
침대옆에는 아내와 아들의 사진이 놓여있었다.

`...응? 이 사진이 여기 왜......`

슬프진 않았지만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문밖으로 희미하게 소리가 들려왔다.

`이 병실 환자 몇년째야?
`몰라.. 한 12년 되셨나.`
`안됐다...  계속 그 날에 살고 있는거야?`
`그런거지... 어떻게 강도한테 아내랑 자식 다 잃고...
자기도 몇번 찔렸는데 경찰서에 신고하러 갈려고 나왔다가 길바닥에서 발견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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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기억을 잃는 영화가 있었는데 
생각나서 그냥 써봤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

그냥 끄적거린걸 온라인에 올리는건 
태어나서 처음이네요 
문장으로 무슨 소설같이 쓰는것도 처음이고 ...ㄷㄷㄷㄷ
예전에 글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요 올렸었는데
댓글들이 .. 그냥 일단 막 쓰라고 하셔서 
오늘에서야 한번 써봅니다.

그냥 새벽이고 해서 올려봅니다.
정말 단편이든 장편이든 글쓰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그냥.. 안읽었다 쳐주세요 ㄷㄷ 어우 부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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