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략 한 달전쯤인가 119구조대분들게 구조된 고양이를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대청소를 하면서 방해되서 고양이를 베란다에 내두었습니다. 그러다 베란다에 물건 가질러 갔다가 애가 뛰쳐나와서 엄청 당황했습니다. 현관문도 열어 두었고 욕실에 왁스며, 그 하수구 뚫는 용액이랑 뿌려두었구요 솔직히 청소 끝나가는 데 또 진상 부릴까 짜증도 났구요 녀석을 다행이 금방 잡았습니다. 그리고 눈을 노려보며 스읍~ 안돼! 이랬습니다. 전부터 나름 훈육을 이렇게 했거든요 근데 이 놈이 막 무서운 고양이 소리내면서 앙칼지게 제손을 공격하고 갔습니다. 피가 주욱 하고 뚝뚝 떨어져서 잠깐 멍때렸습니다. 정말 속상합니다. 전에도 막 저한테 앙칼진 소리내고 뭐 제입장만 들어서는 모르겠죠 자기도 저한테 불만있고 그럴수도 있는데 전 제 이불침대에 오줌싸고 방바닥 여기저기에 똥오줌 싸질러도 밤새서 해놓은 과제 난리쳐놔도 사랑으로 감쌌것만 아 화장실 깨끗한 모래 깔아주어도 애가 거기다 안쌌습니다. 막 고양이 쉬 닦은 휴지 넣어놔도요 막 구석 여기 저기에 똥을 몰래 싸 놓더라구요 무튼 그래도 전 정말 고양이도 생명의 위협을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전 오늘 작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지금 베란다 문을 두고 대치중인데 저는 혼자 울분터지고 그 녀석은 속편하게 밥먹고, 놀고 있습니다. 이젠 안귀여워 보입니다. 예전에 친구 고양이 돌볼때도 이렇게 날라니는 아니였는데 안 길들여져서 인가요 =아 어쩌죠 분양도 보냈는데 자꾸 파양당하고 친구는 꿈에 저랑 고양이 나왔는데 둘이 이렇게 되려고 그랫나보다라고 합니다. 완전 사랑과 전쟁 그 4주후에 뵙겠습니다.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기분입니다. 속상해서 주절 거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