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있는건가요? 그런데 난 왜 모르겠지... ... 남자친구라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사랑받고 싶어요. 사랑하고 싶어요.
... 나도 엄마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오늘 지하상가 지나가는데, 저랑 똑같은 교복을 입고있는 여자애가 옷가게 앞에서 엄마 아빠랑 옷을 고르고 있더라구요.
3900원짜리 티셔츠였는데, 아빠가 주인한테 지갑에서 돈을 꺼내건내줄때 여자애얼굴이 왜 그렇게 예뻐보이고 그 아이의 부모님 얼굴은 왜그렇게 행복해보이는지...
이쁜 옷 사입는거 벌써 옛날에 포기한일이지만, 3900원짜리 그 티셔츠. 별로 예쁜것도 아닌데 왜그렇게 갖고싶고 탐나던지.... .........
사랑받고싶어요.
품에 꼭 안겨보고 싶어요. 누군가 안아줬음 좋겠어요.
그런데 나 이렇게 외롭다고, 슬프다고, 힘들다고 말 할 수가 없어서 너무 외롭고, 슬프고, 힘들어요...
나 왜 이렇게 나약한건가 싶고, 누군가한테 기댈 생각하지말고 나혼자 일어서야 하는건데 싶고, 나한텐 할머니도 있고 할아버지도 있는데 두분 들으시면 섭섭할 생각같은거 하면 안된다싶고... ...... 남자애들 유치하고 머리에든건 야한생각밖에 없는 꼴통들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가는 남자애들 보면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눈도 낮지 싶을 정돈데), 정말 아무나 보기만해도 사귀고 싶다라는 생각들고.. 변태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