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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이 있는데 -_-;;
게시물ID : humorbest_216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싯남
추천 : 53
조회수 : 4007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11/01 02:54:27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0/31 10:32:21
기혼자 이시거나 30대~40대 전.중.후반분들께서 읽어주심 좋겠습니다.

현재 32살인데요. 열심히 적금 붓고 있고, 주택부금은 만기 미리 다 채워서 넣어버렸어요. 내년에 분양만 받음 되요. 차는 기름값도 비싸고 해서 사고 싶은데 참고 있습니다..

솔직히 소개팅 주선이 들어와서 기분은 좋으면서도 불안한감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왜냐~ 여자 나이 28살이면 시집갈 나이인데 남자를 만날때 쉽게 만날 이성을 만날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경제적인 능력부터 볼거라 생각합니다. 뭐 안그런 여자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래요. 

가장 중요한게 요즘 여자분들 남자=자동차 당연하듯이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은데요.
그게 가장 걸립니다. 해도 안될거 같기도 해요..-_ㅠ; 흑

제 외모는 남들보다 딸리는 편은 아니고 눈크고 나름 호남형으로 밉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덩치도 나름 있구요. 키는 177이구요. 

우선 외적인 면을 보자면 꿀리는 편은 아닌데.. 뒷 배경이 쪼까 거시기 합니다.

친구 와이프가 소개해준건데 후배라고 하더라구요. 여자쪽에서 착실한 남자소개해주라고 했다고 생각나는게 오빠였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제 친구집에서 친구와이프랑 그 여자후배랑 나랑 넷이서 식사 한끼 하면서 보자고 하더라구요. -_-; ㅎㄷㄷㄷㄷㄷㄷ;; 벌써부터 막 긴장되요.

정장입고가면 미친놈으로 볼테고 어차피 친구넘집인고 한데 그냥 청바지에 안에 흰티+니트 입고 마이 하나 입고 갈려고 하거든요. 가서 식사하고 나와서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 후에가 정말 궁금해요.
딱히 갈때도 없고 그러자니 밥은 먹었는데 초면에 술마시러 가요 라고 말하기도 머하구요;;;
퇴근후에 볼건데 ㅠㅠ 참 초난감이넹..이걸 좋다고 해야하나 ;;

우선 머리속으로 제가 차가 없으니 조금 불안해요... ㅜ_ㅠ 저번에 소개팅 할때도 그 여자분이 제가 차 없다고 하니까 똥씹은 표정이더라구요..그래서 소개팅한지 일주일만에 쫑나갔덩요;
근데 이 여자분도 그러면 어떡해요 ㅠ_ㅠ 으흑흑;;

솔직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 살돈 모아서 집 먼저 장만하는게 저는 순서라고 보는데 ㅠㅠ; 제가 틀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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