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앵커: 골프장을 지으려는 강원도 숲에서 멸종위기에 있는 하늘다람쥐가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골프장 건설은 그대로 갑니다.
최 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홍천의 한 산 속.
하늘다람쥐 한 마리가 조심스럽게 둥지 밖으로 고개를 내밉니다.
또 다른 하늘다람쥐는 나무를 타고 올라가더니 순식간에 어디론가 휙 날아가 버립니다.
몸길이가 10에서 20cm인 하늘다람쥐는 보통 다람쥐와 비슷하지만 날개가 있어 공중을 날 수 있습니다.
남한지역에서는 거의 볼 수 없어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하늘다람쥐는 천연기념물 328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다람쥐가 발견된 이 숲은 곧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입니.
인터뷰: 보존지역마저 그렇게 개발을 먼저 생각한다면 환경부 존립 가치가 없죠.
국토해양부나 똑같은 시각이라면 환경부는 뭐하러 있냐 이거지.
기자: 무분별한 골프장 개발에 밀려 멸종위기의 천연기념물마저 결국 숲과 함께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 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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