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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069] <에디톨로지-창조는 편집이다>
게시물ID : readers_216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2
조회수 : 3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06 23: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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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로틱한 상상력이 활발해야 가슴 설레는 일도 있고 삶에 즐거움도 있는 법이다. (29쪽)

2) 천재는 정보와 정보의 관계를 '남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엮어내는 사람'이다. (43쪽)

3) 예술의 목적은 일상의 반복과 익숙함을 낯설게 해 새로운 느낌을 느끼게 만드는 데 있다. (35쪽)

4) 자연과학자와 인문학자가 그저 마주 보며 폼 잡고 앉아 있다고 통섭과 융합이 되는 게 아니다. (25쪽)

5) 익숙하고 진부한 장면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창조적 질문이 비로소 시작된다. (34쪽)

6) 의문은 의미를 부여하려는 행위다. 질문 없는 삶이 가장 한심한 거다. 도무지 알고 싶은 게 없으니 그 어떤 의미 부여도 안 되는 것이다. (28쪽)


7) 내 안의 나는 항상 많다. 당연히 그런 것이다. (277쪽)

8) 인간은 텍스트를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 '내가 이야기하는 나'가 바로 '나'다. (275쪽)

9) 의미는 스스로 만들어낼 때만 의미 있다. 남이 만들어주는 의미는 전혀 의미 없다. (283쪽)

10) 모든 텍스트는 반드시 그 텍스트가 쓰인 문화적·역사적 콘텍스트를 포함할 수밖에 없다. (274쪽)

11) 자기 텍스트를 써야 제대로 학문을 하는 거다. 텍스트는 반드시 해당 콘텍스트에서 생성된다. (73쪽)

12) 같은 이야기도 콘텍스트가 바뀌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맥락에 따라 다르게 편집된다는 말이다. (71쪽)

13) 쉽고 재미있게 쓸 수 있어야 진짜 실력이 있는 거다. 아무도 못 알아듣게, 어렵게 쓰는 것이 가장 쉽다. (10쪽)

14) 명함을 내보이지 않고 자신을 얼마나 자세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서술할 수 있는가가 진정한 성공의 기준이다. (275쪽)

15) 내 주체적 관점이 분명해야 남의 이론을 흉내내지 않는다. 주체적 시선으로 공부하고 있느냐, 학문적 문제의식이 있느냐. (84쪽)

16) 살다보면 자신한테 큰 도움을 받은 사람이 그 은혜를 인정하기 싫어 오히려 자신을 욕하고 다니는 배신을 경험하게 된다. (334쪽)

17) 연역법은 그 현상이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귀납법은 그 현상이 '실제로' 그렇다는 것만을 이야기할 뿐이다. (100쪽)

18) 큰 업적을 남기고 바로 죽어야 영웅이 된다. 일찍 죽어야 사람들은 영웅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그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294쪽)


19) 아무리 받아들이기 싫어도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222쪽)

20) 나 정도의 지식을 갖춘 익명의 지식인은 인터넷 공간에 수두룩하다. (50쪽)

21) 한 시대를 열었던 혁명은 그 다음 시대로의 이행을 막는 반혁명적 장애물이 된다. (56쪽)

22) 어떤 규칙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세계는 얼마든지 다른 방식으로 재현할 수 있다. (172쪽)

23) 듣는 이로 하여금 '주체적 편집의 기회'를 제공해야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283쪽)

24) 가장 성숙한 의사소통 방식은 상대방의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일리를 인정해주는 것이다. (276쪽)

25) 상대방의 일리를 이해하려면 상대방이 처한 콘텍스트에서 구성되는 텍스트에 관한 이해와 통찰이 있어야 한다. (277쪽)

26) 학생들이 강의를 들으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감을 못 잡는 교수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 (202쪽)

27) 각 문화의 특징을 가장 빨리 파악하는 방법은 해당 문화의 공간 편집 방식을 살펴보는 것이다. (212쪽)

28) 공간의 구조가 바뀌면 태도가 바뀐다. 출입문의 위치만 바뀌어도 사람들의 동선이 바뀌고 공간 내의 상호작용 양상이 변화한다. (212쪽)

29) 인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세상을 해석하는 다양한 방식을 배우는 일이다. 인문학은 나와 다른 시선에 대한 관용과 이해를 전제로 한다. (136쪽)

30) 학자는 모든 일이 일어난 후에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예술가는 먼저 느끼고 먼저 표현한다. 예술가는 무모하고 학자는 비겁한 거다. (195쪽)
출처 김정운 지음, <에디톨로지-창조는 편집이다>, 21세기북스,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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