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 아는 사람의 얘기입니다 그 사람은 키가 178에 몸무게 65, 그닥 눈에 띄는 스펙은 아니죠? 얼굴은 못난 편입니다. 전국퍼센티지로 상위 80%정도? 중요한 것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여자친구가 그사람에게 완전 반했다는 겁니다. 뭐에 반해서 그렇게 홀딱 빠졌는지 아십니까? 그 사람의 매너입니다~. 여자 앉을떄 의자 빼주고 뭐 길걸을때 차도쪽에 서주고 이런게 매너가 아닙니다. 그 사람의 여자친구는 그사람이 음식을 먹고 계산할 때 점원에게 돈을 두손으로 내미는 것에 반했다고 합니다. 점원에게 돈을 두손으로 준다니 여러분은 한번이라도 그렇게 해보신 적 있나요? (뭐 그 외에도 그 사람은 정말 착하고 순하고 자기보다 남들 먼저 챙기는 성격입니다)
남자분들, 여자들이 진짜 사랑에 빠지는 경우는 대부분 그 남성의 내면에 이끌리는 거랍니다. 오늘도 멋부려서 여자들 관심끌려고 하는 남자분들, 여자 의자에 앉을때 의자빼주는 거 따위를 매너라고 착각하는 남자분들에게 그냥 뭐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주저리주저리 썼네요.